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클래식 음악의 도시, 빈

라움 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이 열렸습니다. 4월 30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클래식 음악의 도시, 빈’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섬세한 음색과 신중한 내면적 감성을 담은 연주로 주목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은 실내악 그룹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로도 유명합니다. 그가 이끄는 노부스 콰르텟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현악 사중주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오사카,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입상, ARD 국제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2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 실내악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뛰어난 연주를 선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리사이틀로 열린 4월 라움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음악의 도시, 빈’ 현장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클래식 음악을 떠올리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작곡가가 있습니다. 바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악성 베토벤,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들이 위대한 작곡가라는 점 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오스트리아 빈을 주무대로 활동했다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오스트리아 빈은 우리에게 클래식 음악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관객에게 선사한 4월 마티네 콘서트 프로그램 역시 오스트리아 빈을 주제로 한 만큼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로 구성되었습니다.   4월 마티네 콘서트의 첫 곡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4번 바장조, 작품 376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완성한 곡으로 첫 번째 피아노 제자 요제파 아우에른함머에게 헌정된 곡입니다. 김재영의 연주가 시작되자 눈부신 햇살이 내려오는 매력적인 공간 라움 체임버 홀이 바이올린의 따뜻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첫 곡에 대한 해설에 이어 두 번째 곡으로 베토벤의 ‘로망스 2번 바장조, 작품 50’ 연주가 울려 퍼졌습니다. ‘로망스 2번 바장조, 작품 50’을 작곡할 때의 베토벤은 막 청력을 잃어가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그러한 상황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곡으로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4번 가장조, 작품 574 그랑듀오’가 이어졌습니다. 김재영은 연주에 앞서 슈베르트의 음악에 담긴 물에 대한 정서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랑듀오에도 역시 물에 대한 정서가 담겨 있는 곡으로 가만히 들으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연상시킨다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해설에 이어지는 연주는 청명하고도 아름답게 공간을 채워나갔습니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시리즈는 세계 음악 도시를 주제로 떠나는 해설과 브런치가 있는 음악회로 열립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 빈이라는 주제에 맞게 오스트리아 빈 스타일의 브런치 메뉴가 서비스되었습니다. 마티네 콘서트의 브런치 코스는 한 낮에 즐기는 여유로운 음악회와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연이 끝난 후 미식으로 한 번 더 느끼는 공연의 깊은 여운을 함께 즐겨보세요.     5월 마티네 콘서트는 ‘마드리드의 낭만과 기타’를 주제로 기타리스트 김진택이 연주합니다. 영화 <건축한 개론>, <카트> 등의 O.S.T 녹음과 연극 <고요> 의 음악감독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기타리스트 김진택의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 연주가 궁금하시다면 5월 마티네 콘서트를 주목해주세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란시스코다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비롯해 마누엘 데 파야의 오페라 <허무한 인생> 중 ‘스페인 무곡 1번’ 등 아련한 기타 연주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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