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보사노바 in 리우

7월 마티네 콘서트는 ‘보사노바 in 리우’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오전의 싱그러운 햇살이 라움 체임버 홀을 가득 채운 7월의 공연 현장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7월 마티네 콘서트 ‘보사노바 in 리우’의 공연과 해설은 보사노바 밴드 ‘브루나’가 맡았습니다. 브루나는 보컬리스트 솜다와 브라질 퍼커션을 연주하는 플루티스트 이기현으로 구성된 밴드입니다. 2014년 어쿠스틱 음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청년예술가’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첫 곡은 밴드 브루나의 감성으로 편곡된 ‘제주도의 푸른 밤’이었습니다. ‘제주도의 푸른 밤’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원곡의 잔잔한 선율에 보사노바 특유의 어쿠스틱한 리듬이 더해지니 마치 브라질의 이파네마 해변에서 듣고 있는 것처럼 이국적이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첫 곡이 끝나고 보사노바 창시자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의 ‘Garota De Ipanema’, ‘So Danco Samba’가 이어졌습니다.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은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가수, 피아니스트였는데요. 전세계에 보사노바를 알리기도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20세기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 중 하나로도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1994년 12월 8일 세상과 작별한 그를 기리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의 이름을 길레앙-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 공항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브라질 사람들은 조빙과 그의 음악, 보사노바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죠.    공연 중반, 브루나는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바로 보사노바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며 공연에 참여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정박과 엇박이 섞인, 따라하기 쉽지 않은 리듬이었지만 관객 모두 열과 성을 다해 공연에 참여했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리듬을 바탕으로 브루나는 보사노바 곡을 선보였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보사노바가 생소한 관객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대중가요와 브루나의 자작곡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귀에 익숙한 곡은 싱어롱(Sing-along)콘서트처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흥겨운 리듬을 타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공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자리를 옮겨 브런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남미 지역의 대표 음식 해산물 세비체와 연어 도미 안티쿠초, 브라질 스타일의 라이스 푸딩까지, 브라질의 대표 음악 보사노바를 감상하고 남미의 맛을 즐기고 나니 공연의 깊은 여운이 다시금 몰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8월 마티네 콘서트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숨결, 탱고’를 주제로 테너 류정필과 콰르텟 코아모러스가 진행합니다. 테너 류정필은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방송 활동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 입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콘서트 독창과 오페라 주역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파 테너 류정필과 함께 탱고의 숨결을 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마티네콘서트#마티네# 뚜르드라무지크#보사노바#브루나#콘서트#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