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UTUMN
with 윤희정

 지난 11월 4일 소셜베뉴 라움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여왕 윤희정의 「The Autumn with 윤희정」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라움의 디너 콘서트에서는 매 공연 컨셉에 맞춘 5코스 코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날은 에피타이저로 레몬 판나코타와 오렌지 망고 소스를 곁들인 스노우 킹크랩과 새우, 트러플 오일이 가미된 양송이 스프, 메인 디시로 소 안심구이가 제공됐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재즈의 향기가 듬뿍 느껴지는 뉴욕식 치즈 케이크가 나오면서 맛있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 로비에는 청담에 위치한 남성복 맞춤 정장 브랜드 <파보내>의 홍보 부스가 운영됐습니다. 이탈리아어로 공작새를 뜻하는 <파보내>는 공작새의 수컷이 갖고 있는 화려함과 우아함을 남성복 슈트로 구현하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합니다. 니트, 타이 등의 제품들을 현장에서 할인하여 판매하였고, 럭키 드로우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희정은 1971년 ‘KBS배 쟁탈 노래자랑’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하였습니다. 1991년 30대 후반이란 다소 늦은 나이에 재즈계의 거목 이판근을 만나 재즈에 입문하였고, 이후 대중과 소통하며 재즈 대중화를 이끌어왔지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윤희정은 "코로나로 지쳐있던 관객들이 재즈와 교감하며 마음속 목마름을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영원한 테마인 재즈를 비롯하여 흥겨운 라틴, 특별한 편곡이 더해진 대중음악 등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20년 넘게 윤희정과 손발을 맞춰온 최정상 재즈밴드 CEOJ BAND와 그녀의 딸 싱어송라이터 쏘머즈, 그리고 콰이어가 펼치는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해줬습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명품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등장했습니다.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연주로 유명한 함춘호는 이날도 어김없이 곡의 정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견고한 톤과 주법을 선보였습니다. 함춘호의 반주에 맞춰 윤희정이 부른 'Over the rainbow'와 'A-shi'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앵콜 무대에서 윤희정은 지난 10월 겪었던 가슴 아픈 개인사를 고백하며 '웃으면서 가자'를 마지막 곡으로 불렀습니다. 지켜보던 관객들도 함께 웃다 울며 마무리한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무대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던 그녀의 바람이 그대로 이뤄진 윤희정의 「The Autumn with 윤희정」 콘서트는 그렇게 아름답고 따뜻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라움의 다음 디너 콘서트는 오는 11월 25일 바리톤 이응광과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펼치는 로맨틱 듀오 콘서트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20%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선 예매(02-6925-4794) 시 혜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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