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라움 마티네 콘서트다빈치, 베르디를 만나다

지난 6월 30일(화) 오전 11시, 반가운 여름비와 함께 6월 마티네 콘서트 ‘다빈치, 베르디를 만나다’ 공연이 찾아왔습니다.

 

  

라움은 지난 5월 공연과 마찬가지로 관객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습니다. 공연장 입장 시 체온 확인, 손 소독, 마스크, 위생장갑 착용 의무화 외에도 브런치 식사 테이블에 생활방역 칸막이를 설치하여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6월 마티네 콘서트는 ‘다빈치, 베르디를 만나다’를 주제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주세페 베르디’의 삶과 이들의 예술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6월 공연은 상반기 마티네 콘서트의 해설을 맡은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3~4월 공연은 취소가 되었지만, 5월과 6월 2회에 걸쳐 관객들에게 ‘명화가 있는 음악’을 주제로 재미있는 해설을 선사한 비올리스트 이신규.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무대를 더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다빈치, 베르디를 만나다’ 공연은 아르츠 앙상블이 함께했습니다. 소프라노 손지수, 테너 윤승환이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했으며, 피아니스트 정환호의 연주가 함께했습니다. 

 


소프라노 손지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中 ‘이상해라… 언제나 자유롭게’가 라움 체임버 홀을 가득 채우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곡이 끝나자 해설을 맡은 비올리스트 이신규가 관객의 박수와 함께 등장했는데요. 이신규는 다빈치와 베르디의 젊은 시절과 예술 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 등 두 예술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계속해서 소프라노 손지수와 테너 윤승환이 오페라 <아이다>, <투란도트>, <리골레토>의 주요 아리아를 선보였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곡은 손지수와 윤승환의 이중창으로 펼쳐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였습니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출연자와 관객이 가까운 위치에서 호흡할 수 있는 체임버 홀에서 진행됩니다, 두 성악가의 연기를 보며, 체임버 홀에 울려 퍼지는 노래를 감상하니 마치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알프레도가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눈 앞에 생생히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곡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 관객이 앵콜과 환호를 보내자, 아르츠 앙상블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곡 ‘Time to Say Goodbye’를 앵콜곡으로 선보였습니다.

 



공연을 마친 후 브런치 3코스가 이어졌습니다. 안전을 위해 넓게 배치된 식사 좌석과 테이블마다 설치된 생활방역 칸막이로 관객들은 안심하고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6월 공연을 끝으로 라움 마티네 콘서트 <살롱 드 아르떼>의 상반기 테마 ‘명화가 있는 음악’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는 8월부터는 영화에 숨겨진 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화가 있는 음악’이 시작됩니다. 영화음악감독 푸디토리움의 생생한 영화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하반기 라움 마티네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