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네 명의 남자, 팝페라 그룹 포마스(Fourmas)가 2022년 라움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 마지막 주인공으로 12월 27일 무대에 섰습니다. 테너 김용호와 바리톤 염동언, 뮤지컬 배우 신명근과 박승주로 구성된 남성 팝페라 그룹 <포마스>는 숫자 ‘Four(4)’와 남성을 의미하는 라틴어 ‘Mas’의 합성어로, 네 남자들의 다양한 매력과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공연은 11월 마티네 공연에 이어 전석 매진이 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답니다. 


  

 

 

  

첫번째 오프닝은 아름다운 눈꽃 송이가 하나둘씩 무대로 떨어질 것만 같은 무드의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이란 곡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캐럴 ‘Winter Wonderland’까지 듣고 나니 얼마 남지 않은 12월이 음악으로 포근히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마스 멤버들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뮤지컬 배우 신명근은 ‘주부 대통령’, ‘국자좌’로 불리며 최근 ‘불타는 트롯맨’ 프로를 통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실 텐데, 라움 마티네를 위해 함께 했답니다.

  

 

 

 

포마스는 클래식한 팝페라 팀과는 달리 레트로트(레트로+트로트의 합성어) 장르를 통해 그들만의 확실한 색채를 가진 프로그램 구성으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했습니다. 특히 ‘최진희’의 <미련 때문에>, ‘영탁’의 <찐이야>를 포함한 여러 곡들은 포마스만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역동적인 에너지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이희주도 함께 했습니다. ‘디즈니 메들리 영상 시리즈 1,2’로 유튜브 조회 수 1,900만 회를 기록하며 ‘인간 디즈니’로 알려진 보컬리스트 이희주가 화제의 곡인 ‘디즈니 메들리’를 관객분들에게 선사했답니다. 신을 향한 간절한 기도와 경건한 마음이 담긴 ‘The Prayer’는 성악과 팝을 오가는 자유로운 발성과 아름다운 가사로 포마스와 이희주의 완성도 높은 듀엣 무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판타지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즐겁게 자극했던 멋진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민 그룹 god의 대표곡 ‘촛불 하나’ 와 ‘길’까지 듣고 나니, 2022년 추억 속에 남았던 수많은 감정선들이 교차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연을 함께 한 관객분들도 가사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또 새로운 다짐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포마스는 감미로운 사랑 고백이 담긴 쿨의 'All For You'와  뮤지컬 ‘RENT’ OST 수록곡인 'Season of love'를 이희주와 듀엣으로 열창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머리 위로 손뼉을 치며 무대를 마음껏 즐겼던 관객분들을 위해 앙코르 곡으로는 포마스의 곡 'Dirty sexy'를 들려드렸답니다. 역동적인 등장에 이어 마지막 피날레 퍼포먼스까지 관객과 아티스트가 한마음으로 동화되었던 무대를 보고 나니 2022년이 알차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 공연은 2023년 마티네가 새로운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관객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1월 마티네 공연 <재즈 그리고 와인>은 소믈리에와 뮤지션이 함께 꾸며가는 무대로 흥미로운 와인 스토리와 재즈 음악의 완벽한 페어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는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Music Road 시리즈로 행복과 위로의 힐링 메시지가 담긴 테마별 마티네 공연이 펼쳐지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라움 관객 여러분,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