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바로크 음악의 성지 베네치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리즈로 선보이는 라움 마티네 콘서트! 올해의 테마는 미식이 있는 세계 음악 여행 ‘뚜르 드 라 무지크’입니다. 베네치아부터 뉴욕까지… 전 세계의 음악 도시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 올해에도 2월~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관객을 찾아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라움 마티네 콘서트 ‘뚜르 드 라 무지크’ 시리즈의 첫 공연 ‘바로크 음악의 성지, 베네치아’ 현장을 소개합니다.     이날 공연은 바로크 음악 그룹 ‘알테 무지크 서울’이 맡았습니다. '알테'는 오래된이라는 뜻으로 최초의 음악, 가장 젊은 시기의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고 알테 무지크 서울의 강효정 님이 설명했는데요. 그룹 명답게 이 날의 악기는 쳄발로, 리코더 등 현대 악기의 전신이 되는 고악기로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그들의 멋있는 의상까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크 음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악가 바로 안토니오 비발디입니다. 이날 공연은 바로크 음악의 중심지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바로크 음악의 대표 작곡가 비발디의 음악을 엿보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연주곡은 작은 리코더로 홍방울 새를 표현한 ‘리코더 협주곡 제3번 라장조, 작품 10 RV 428 “홍방울새”, 음악가이자 성직자의 삶을 산 비발디 자신의 고뇌를 담은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 630’,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마장조, 작품 8 RV 269 사계 중 “봄” 등 다채로운 비발디의 음악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곡이 끝난 후 이어진 앵콜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F단조, 작품 8-4, <사계> 중 “겨울” 2악장이었습니다. 겨울을 떠나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은 연주까지… 관객들에게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 공연이었습니다.   마티네 콘서트는 브런치가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로도 유명한데요. 올해는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테마에 걸맞게 공연마다 그 도시의 맛을 담은 브런치 코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베네치아식 브런치 메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베네치아식 해산물 샐러드, 연어 스테이크, 베네치아식 라이스 푸딩과 졸인 배까지 해산물의 천국 베네치아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매달 도시에 따라 달라지는 브런치 메뉴도 라움 마티네 콘서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3월 마티네 콘서트는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우리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퓨전 국악의 무대가 관객을 기다립니다. 바로 카운드업(고영열, 서호연)의 '피아노를 만난 우리 음악'인데요. 3월 마티네 콘서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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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 콘서트 '퇴근길 음악 한 잔'
팝페라가 흐르는 퇴근길Ⅰ

소셜베뉴 라움은 올해부터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 8시, 저녁 공연 프로그램으로 ‘수아레 콘서트’를 새로 선보입니다. 수아레(Soiree)는 저녁에 하는 연극이나 영화 등의 공연을 말하는 용어인데요. 라움은 여유와 힐링이 가득한 1시간 ‘퇴근길 음악 한 잔’을 테마로 수아레 콘서트의 첫 문을 열고 바쁜 하루를 보낸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마련했습니다.            야외 가든에서 즐기는 1free drink와 음악을 즐기는 여유 있는 저녁 시간…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직장인이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추천합니다.   오늘은 라움 수아레 콘서트의 첫 공연 ‘팝페라가 흐르는 퇴근길Ⅰ’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JTBC<팬텀싱어2>에서 오빠만세(aka 오빠만염)라는 그룹 명으로 큰 사랑을 받은 조휘, 안현준, 김지원, 염정제로 구성된 ‘비바 프라텔로’가 ‘팝페라가 흐르는 퇴근길Ⅰ’의 주인공입니다. 네 명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한 데 어우러져 아름답고도 파워풀한 가창을 선사한 이날의 공연을 지금 바로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3월 수아레 콘서트는 한국 재즈를 이끌어 갈 젊은 색소포니스트로 주목 받는 송하철을 주축으로 구성된 송하철 콰르텟의 '재즈가 흐르는 퇴근길'로 펼쳐집니다. 피아니스트 임채선, 베이시스트 이동민, 드러머 서수진으로 구성된 송하철 콰르텟의 구르브 넘치는 음악으로 3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의 퇴근길을 더욱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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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 신포니아 라움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2018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수놓은 ‘금난새 & 신포니아 라움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현장을 소개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고마운 지인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라움을 찾았습니다.  반가운 지인을 만나는 관객들의 모습에는 설렘과 미소가 어우러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는데요. 비로소 2018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웰컴 리셉션을 즐긴 관객들은 셰프 스페셜 디너 코스를 위해 하나둘 마제스틱 볼룸에 자리했습니다. 라움 셰프팀이 정성으로 만든 셰프 스페셜 디너 코스가 끝난 후 드디어 공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한 금난새 지휘자의 인사말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제2번 A장조’가 연주되었습니다. 로시니가 12살의 나이에 단 3일 만에 작곡한 이 곡은 ‘현을 위한 소나타’ 여섯 개의 작품 중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현악 연주에 구성되는 비올라 대신 콘트라베이스가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인 곡입니다. 금난새 지휘자는 ‘음악은 커뮤니케이션이며 악기간의 대화’ 라고 강조하는 대요. 그래서인지 오늘도 관객들에게 각 악기를 통해 재치 있게 설명했습니다. 이어지는 곡은 너무나도 유명한 곡으로 송년의 계절에 어울리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작곡가들은 숫자 3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곡들이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는 지휘자님의 말씀처럼 이탈리아 태생의 로시니에 이어 비발디의 ‘겨울’ 또한 3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입니다. 차가운 추위가 느껴지는 1악장, 난롯가 앞에 있는 듯 안온한 분위기의 2악장, 그리고 얼음 위를 힘차게 달리는 바이올린 솔로가 이어지며 바람의 싸움을 묘사하듯 짧은 음형들이 빠르고 격렬하게 펼쳐진 화려한 곡을 연주했습니다. 바이올린 솔로는 이 날의 악장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서현의 연주로 이루어졌습니다. 비발디의 ‘겨울’ 연주가 끝난 후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항구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을 그린 피아졸라의 <사계>는 비발디의 <사계>를 바탕으로 작곡된 곡입니다. 이날 연주된 곡은 사계절 중 ‘봄’으로 밝고 경쾌한 탱고 리듬이 살아있는 곡입니다. 피아졸라의 ‘봄’이 끝나고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연주를 위해 플루티스트 유재아, 기타리스트 서유덕이 무대 위에 등장했습니다. 이 둘은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중 ‘선술집 1900’과 ‘카페1930’을 연주했습니다. 술집에서 모여 함께 춤추는 탱고 음악을 연상시키는 ‘선술집 1900’과 로맨틱하고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카페1930’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무대였습니다. 마지막 곡으로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돌아와 안토닌 레오폴드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제12번 F장조, 작품 96; ‘아메리카’>(for String Orchestra) 중 4악장(Finele. Vivace ma non troppo)을 연주했습니다. 슬라브풍의 쾌활한 론도 형식으로 활기찬 분위기로 생기 넘치면서도 아름다운 악장을 표현해낸 드보르작의 탁월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곡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애프터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소셜베뉴 라움의 애프터 파티는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이날은 서유덕 기타리스트가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분위기 있는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연주 프로그램으로 쉼 없이 달려온 100분이었습니다. 라움이 선보일 2019년 공연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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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티네 콘서트
테너 하만택의 'All About 파바로티'

테너 하만택의 ‘All About 파바로티’, 바로 2018년의 마지막 라움 마티네 콘서트입니다. 올해 라움은 올 어바웃 클래식이라는 시리즈로 총 8번의 마티네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시네마 뮤직부터 녹턴, 쇼팽, 모차르트 그리고 마지막 파바로티까지, 해설자가 함께하는 렉쳐 콘서트로 진행되어 관객에게 보다 재미있는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파바로티 공연 현장을 소개합니다. 파바로티는 생전 ‘하이C의 제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이C는 남성 가수가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을 이야기하는데요. 이러한 별명으로 불릴 만큼 다이나믹한 목소리의 소유자 파바로티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올해 마지막 마티네 콘서트 ‘All About 파바로티’ 공연 시작을 알리는 첫 곡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이 시작되었습니다. 맑은 바이올린 소리에 테너 지명훈의 청량이 음성이 더해지자 마제스틱 볼룸이 황홀한 음악으로 가득찼습니다. 우리에게 한 대형마트의 CM송으로 유명한 ‘여자의 마음’은 오페라 <리골레토>의 만토바 공작이 여자를 매료시킬 때 부르는 곡이기도 합니다.    오프닝 곡이 끝나고 오늘의 해설자 테너 하만택이 등장했습니다. 테너 하만택은 관객과 자유롭게 호흡하며 공연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그는 오늘 공연의 주제 파바로티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파바로티가 성악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역경과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재미있는 퀴즈와 위트를 섞어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그의 해설이 끝나자 테너 이동명이 등장해 푸치니의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들려주었습니다. 극 중 남자 주인공 카바라도시가 처형당하기 직전의 애틋함과 절망이 담겨있는 곡인 만큼 관객들은 테너 이동명의 깊은 목소리에 반하기라도 한 듯 모두 숨죽여 집중했습니다. 이어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이 이어졌습ㄴ니다. 테너 하만택이 들려준 이번 곡은 높은 음역대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파바로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의 연인들 일텐데요. 이탈리아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와 조안 서덜랜드가 바로 파바로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2명의 여인입니다. 미렐라 프레니는 파바로티와 동향 출신으로 유모 아래서 자란 여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파바로티는 살명서 그녀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의지하는 사이로 지내기도 하였죠. 호주 출신의 전설적 소프라노 조안 서덜랜드는 파바로티와 함께 투어를 하는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파바로티와 그의 연인들에 얽힌 재미있는 해설에 이어 듀엣곡들이 이어졌습니다. 푸치니의 <라 보엠> 중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는 테너 지명훈과 소프라노 서활란이 함께 선보였습니다. 사랑에 빠진 남녀가 서로에게 반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사랑스러운 눈빛을 교환하며 사랑을 속삭이는 듯 한 무대위 모습이 감정이입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이 외에도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내 말 좀 들어봐요, 아디나!’ 등 관객의 눈과 귀를 매혹하는 다채로운 듀엣곡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칸초네 메들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칸초네는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나폴리에서 만들어진 가장 유명한 3곡을 엮은 메들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멜로디가 흥얼거려지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오 솔레미오’, ‘산타루치아’, ‘푸니쿨라 푸니쿨라’가 바로 그 곡들입니다. 테너 하만택, 이동명, 지명훈 테너의 귀여운 몸짓과 퍼포먼스 그리고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마제스틱 볼룸을 가득 채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브런치 코스를 즐기며 아름다운 오페라 레퍼토리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2019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2019년도 마티네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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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라움 체리티 콘서트
vol. 9 '라움, 나눔'

소셜베뉴 라움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체리티 콘서트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라움, 나눔’이라는 주제로 자선음악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체리티 콘서트는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를 후원하기 위한 음악회로 마련되었는데요. 공연을 비롯해 디너, 애프터 파티, 후원 물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2018 라움 체리티 콘서트 vol.9 라움, 나눔의 생생한 현장을 지금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공연 시작 시간이 되자 후원을 위해 많은 분들이 라움에 도착하셨습니다. 라움에서 제공하는 웰컴 리셉션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한 켠에 마련된 후원 물품을 구매하며 나눔에 동참하는 등 여유롭고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 멘트가 끝나고 박수 소리와 함께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등장했습니다. 이어 금난새 지휘자가 등장하자 관객의 열렬한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이 날 금난새 지휘자는 프랑스 작곡가 생상이 동물을 주제로 작곡한 <동물의 사육제> 모음곡을 새롭게 구성해 ‘카니발 오브 뮤직’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였습니다. 금난새 지휘자가 새롭게 구성한 악기별 솔로 연주곡을 가미해 금난새 특유의 해석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첫 곡으로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곡’으로 피아노 두 대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콘트라 베이스가 백수(百獸)의 왕 사자의 위엄을 나타내듯 장대한 멜로디를 연주했습니다. 마치 사자의 표효 소리가 상상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곡 ‘수탉과 암탉’이 이어졌습니다. 각 악기들은 닭의 울음소리를 묘사하였는데, 수탉은 피아노의 최고음으로 암탉은 클라리넷으로 표현해, 눈을 감고 들으면 두 악기의 조화가 정말 수탉과 암탉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연주 중간 중간에 이어지는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은 관객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어렵다고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설명하는 금난새 지휘자만의 탁월한 능력이 더욱 돋보이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날은 두 대의 피아노가 선보이는 ‘야생마’, 클라리넷의 노래하는 듯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은 ‘숲속의 뻐꾹새’, 현악기와 플루트의 섬세한 선율로 펼쳐진 ‘큰 새장’ 등이 관객 앞에 선보였는데요. 어려워 보이는 악기들이 연주하는 익숙한 소리들은 악기의 매력 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클래식 음악과 대표적인 발현악기 기타의 조화로운 음악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날의 클라이막스는 마제스틱 볼룸의 줄리엣 발코니에서 들려오던 기타리스트의 잔잔한 솔로 연주였습니다. 줄리엣 발코니에서 들려오는 연주 소리는 나눔을 위해 모인 이 자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본 공연이 끝나고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에서는 아티스트와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더욱 생생한 음악을 즐길 수 있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선물이 준비된 럭키드로우가 마련되어 더욱 풍성한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이날 공연 수익금 전액은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후원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라움은 단순한 기부나 후원이 아닌 공연, 바자회 등 문화를 즐기고 이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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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티네 콘서트
지휘자 서희태의 'All About 모차르트'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10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 라움의 10월 마티네 콘서트. 오늘은 지휘자 서희태가 ‘All About 모차르트’를 주제로 신이 내린 천재 모차르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공연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10월 마티네 콘서트를 위해 라움에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라움 마제스틱 볼룸에 공연이 준비되었는데요. 마제스틱 볼룸 앞 그라스 가든에는 포토월뿐 아니라 잠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공연장을 일찍 찾으신 분들이 편안하게 쉬기도 하고 산책을 하기도 하며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10월 마티네 콘서트는 서희태 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되었습니다. 서희태 지휘자는 지난 3월, 라움의 올해 첫 마티네 콘서트를 함께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모차르트를 주제로 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재치 있는 입담과 라퓨즈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했습니다.   오늘 공연의 첫 곡은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K.136’ 입니다. 서희태 지휘자와 라퓨즈 앙상블의 아름다운 연주가 끝나고, 지휘자 서희태는 초기 고전파 음악가인 모차르트 주제의 공연과 라움의 공간이 아주 잘 어우러진다며 첫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오늘 펼쳐질 공연의 주제인 모차르트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는데요. 모차르트는 3세부터 혼자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터득했고, 9세에는 목관, 금관, 타악 등 각 악기의 음역과 특성을 알아야 작곡할 수 있는 교향곡을 작곡했으며, 12세에는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오페라를 작곡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간단한 소개가 끝난 후 서희태 지휘자는 모차르트가 5세(1761년)에 작곡한 ‘미뉴엣과 트리오 사장조, K.1’을 연주했습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과 함께 모차르트가 19세(1775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5번 가장조, K.219’를 연주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정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독일 뤼벡 음악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입니다. 그녀의 눈부신 연주가 끝난 후 서희태 지휘자는 모차르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바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었는데요.   ‘머릿속에 있는 음표를 악보에 옮길 뿐이오’라는 유명한 말처럼 모차르트는 악보를 고쳐 쓰지 않고 일필휘지로 적어 내려갔다고 합니다. 복잡하게만 보이는 악보를 단숨에 써내려가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의 나이 14세에 로마 성 시스티나 성당에 초대되었을 때 미사 때 쓰인 9개의 성부로 구성된 합창곡을 단숨에 외워 완벽하게 필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서희태 지휘자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는데요. 관객들도 어렵게만 느껴졌던 모차르트의 음악을 좀 더 흥미롭게 경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차르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악가 바로 살리에리인데요. 서희태 지휘자는 영화 ‘아마데우스’를 인용하며,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에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흥미로운 픽션이 탄생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그 둘의 사이가 영화와 같았다는 근거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죠. 설명과 함께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교향곡 베네치아나’가 연주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의 마지막곡 ‘디베르티멘토 바장조, K.138’ 3악장이 마제스틱 볼룸에 울려 퍼졌습니다. 곡의 연주가 끝나자 박수갈채가 이어졌는데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서희태 지휘자는 앵콜곡으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3악장을 선사했습니다.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연주가 울려 퍼진 10월의 라움 마티네 콘서트도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맛있는 브런치가 함께하는 렉쳐 콘서트,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올해 마지막 공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바로 11월 27일 (화) 오전 11시 All About 파바로티입니다. 테너 하만택, 이동명, 지명훈, 소프라노 서활란이 들려주는 세기의 음악가 파바로티의 음악 인생. 11월 라움 마티네 콘서트도 주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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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움 플라워 아카데미 1ST
원데이 클래스 '컬러 유어 라이프'

지난 9일, 소셜베뉴 라움에서는 라움 플라워 아카데미의 첫 번째 원데이 클래스 ‘컬러 유어 라이프’가 있었습니다. 가을 바람이 솔솔부는 기분 좋은 날에 마련된 라움의 원데이 클래스 현장을 소개합니다.   오전 10시,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들이 속속 라움 그라스 가든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가든에는 자줏빛 장미와 수국 등으로 셋팅된 플라워 포토월이 마련되어 수강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든의 한 켠에는 웰컴 리셉션도 함께해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모든 수강생이 회랑에 자리하고 클래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 ‘컬러 유어 라이프’는 수강생 5명당 1명의 현직 작가가 배정되어 세심한 부분까지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날 수강생들은 평소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사진으로 담아오는 열정을 보여주었는데요. 저마다 준비해온 사진을 옆에 들고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그림에 어울리는 배경색을 채색했습니다.  심플한 단색 배경을 사용하시는 수강생도 있었고, 매력적인 색감이 어우러진 그라데이션 배경을 포함해, 감각적인 터치가 눈에 띄는 배경까지… 처음 수업을 들으시는 것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채색을 선보이는 분들이 많아, 선생님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배경 채색이 끝난 후 각 테이블의 선생님들은 꽃을 그리는 다양한 기법을 선보였습니다. 어렵게만 보였던 다양한 기법들도 설명을 듣고 캔버스에 채색하니, 설명대로 따라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섬세한 설명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고 직접 꽃을 그리는 수강생들의 진지한 모습이 마치 아티스트 같은 느낌을 선사했는데요. 완성작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오늘 라움 플라워 아카데미의 원데이 클래스에는 배우 박수진 님이 함께 했습니다. 평소 그림을 즐겨 그리신다고 들었는데요. 수준급의 그림 실력과 그림에 집중하는 그녀의 모습, 한 폭의 그림처럼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요?    선생님들의 세심한 맞춤 지도와 함께 수강생들의 작품도 점점 완성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두 시간여의 시간이 흐르고 완성작이 속속 탄생했습니다. 완성작은 가든 위에 마련된 캔버스 위에 전시되었는데요. 캔버스 위에 피어난 멋진 작품들이 라움의 이색적인 풍경과 만나 더욱 멋있는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너무나 멋진 작품들, 마치 수강생들 모두가 아티스트인 듯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수강생들은 플라워 포토월 앞에 본인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하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고, 함께 참여한 지인들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기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창작 체험의 시간이 모두 마무리되고 라움에서 준비한 런치를 즐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코스로 즐기는 런치, 그림을 그리느라 집중한 수강생들에게 여유로운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요?     라움 플라워 아카데미는 오는 12월부터 정규 과정을 오픈합니다. 초급, 중급. 고급 플라워 클래스를 비롯해 프라이빗 클래스, 기업을 위한 클래스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컬쳐 리더들의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스페셜 이벤트를 제공해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통한 채움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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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 공연 현장

피아노의 시인, 쇼팽으로의 초대 따뜻한 색감의 가든 전구가 라움의 폰드 가든을 활짝 밝힌 오늘, 드디어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 공연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기분 좋게 부는 바람, 입맛을 돋우는 목테일, 가든을 가득 채우는 여유로운 음악... 바로 오늘의 분위기를 설명해주기 좋은 문장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공연은 라움 3층 폰드 가든과 4층 체임버 홀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유럽의 대저택에서의 가든 파티를 즐기는 것과 같은 이 날의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자, 폰드 가든의 운치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폰드 가든에서의 웰컴 리셉션은 가을을 맞아 감성을 충전하기에 제격이었죠.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포토월 앞에는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웰컴 리셉션 후 스페셜 디너 코스를 즐기고 나면, 드디어 쇼팽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이 펼쳐지는 라움의 4층 체임버 홀은 음향학적 설계로 소리의 울림이 탁월한 공간입니다. 때문에 리사이틀에 최적화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공연 특성과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모든 관객이 피아노의 섬세한 터치를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되었습니다.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원형의 무대 배치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표정과 섬세한 피아노 터치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무대와 좌석의 거리는 채 1m도 되지 않아 아티스트의 긴장감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도 하죠. 이 날의 첫 곡은 쇼팽의 발라드 전곡 중 첫 번째 '발라드 1번 사단조, Op.23'입니다. 1835년에 작곡된 미키에비치의 시 '콘라드 발렌로드'로 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된 이 곡은 점점 우울하고 불길함을 더하다가 화려하지만 비극적인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이렇게 멋진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발라드라는 곡은 특별한 장르로 무아지경에서 써내려간 곡과 같다며, 음악을 감상하며 자기 자신의 스토리를 이입해보는 것도 좋은 감상법이 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조재혁의 간단한 곡 설명이 끝난 후 '발라드 2번 바장조, Op.38'이 연주되었습니다. 섬세한 F장조와 우울한 A단조가 대립을 벌이는 구조가 특징적인 이 곡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안단티노 뒤 갑자기 전율적이고 분노에 찬 악절이 펼쳐지며, 이내 매우 빠른 프레스토에 이릅니다. 조재혁의 감성까지 캐치할 수 있었던 이번 연주가 끝나고 '발라드 3번 내림가장조, Op.47', '발라드 4번 바단조, Op.52'가 이어졌습니다. 조재혁은 곡이 끝날 때마다 곡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쇼팽의 발라드를 조재혁의 설명과 함께하니 곡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쇼팽 발라드 전곡 연주가 끝나고 '피아노 소나타 3번 나단조, Op.58'의 연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쇼팽은 생전 총 3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피아노 소나타 3번은 낭만주의 음악이 만개하던 시대 특유의 자유로운 형식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 쇼팽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걸작으로 꼽힙니다. 또한 연인 조르주 상드의 집에서 작곡한 곡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조재혁은 이 곡은 연주함에 있어서 깊은 집중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였는데요. 모두 숨죽여 집중하는 순간, 1악장의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빠르고 장엄하게' 라는 뜻의 1악장은 부드러움과 웅장함을 드라마틱하게 오가는 곡입니다. 독립적인 두 선율을 동시에 결합하는 작곡기법으로 높은 수준의 연주 테크닉을 요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어 '빠르나 과하지 않게'라고 불리는 4악장이 연주되었습니다. 론도 형식으로 엄청난 테크닉과 힘을 요구하면서도 치밀하게 구성된 열정적인 악장으로 쇼팽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정열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프로그램까지 연주하고 난 후 조재혁은 '좋은 공간에서 좋은 관객을 만나 연주를 하다보니 3악장을 함께 나누고 싶어진다'며 3악장을 앵콜곡으로 선보였습니다. ‘느리게’라는 뜻의 3악장은 한 음 한 음 정성들인 터치가 인상깊은 곡이었습니다. 3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은 쇼팽과 조르주 상드의 달콤한 사랑이야기라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즉흥적인 선율을 띠고 있어 곡을 더 구슬프게 만들기도 하죠. 이어 마지막 앵콜곡으로 ‘즉흥환상곡 4번 올림 다 단조, Op.66’이 이어졌습니다. 쇼팽의 곡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곡은 긴장감과 해방감, 낭만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곡이기도 하죠.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 공연이 모두 끝나고 폰드 가든에서의 리셉션이 이어졌습니다. 색다른 공연을 경험한 관객들은 모두 피아니스트 조재혁을 기다리며, 가을밤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곧, 조재혁이 등장하자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아티스트를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을 평생 몇 번이나 경험할 수 있을까요? 조재혁은 ‘멋진 곳에서 쇼팽의 레퍼토리를 여러분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공연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할 수 있고 피아노의 아름다운 음색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공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관객과 소통하는 잠깐의 자리를 가진 후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은 막을 내렸습니다. 소셜베뉴 라움의 다이닝 콘서트는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공연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가까운 자리에서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어떠실까요? 오는 12월에는 2018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해줄 ‘금난새 & 신포니아 라움 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셰프 스페셜 디너, 지휘자 금난새와 신포니아 라움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아름다운 연주 그리고 애프터 파티까지…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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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상자 박승화
'로맨틱 브런치'

  화창한 9월의 어느 날, 유리상자 박승화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던 로맨틱 힐링 콘서트 사랑해도 될까요?의 달콤했던 공연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을날의 감성 충전, 라움의 로맨틱 힐링 콘서트여유로운 평일 오전, 선선한 가을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던 날. 브런치 콘서트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완연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도록 폰드 가든에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었습니다. 여심을 자극하는 핑크 뮬리 포토존에서는 기념 촬영을 하는 관객들의 행복한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솜사탕 같은 핑크 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객의 얼굴은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음악만 감상하는 것이 아닌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 브런치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해 관객들이 한껏 기대에 부푼 표정이었습니다.      이 날 공연은 음향학적 설계로 아름다운 소리의 울림을 자랑하는 공간 체임버 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렁찬 박수 소리와 함께 등장한 박승화는 그의 20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수선화를 하모니카로 연주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하모니카 소리와 어우러져 어딘가 애절하게까지 들리는 수선화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감성을 이끌어냈습니다. 바로 이어진 곡은 비 오는 날의 촉촉한 감성을 담은 유리상자의 . 박승화는 어린 시절부터 비 오는 날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공연 중간 중간 편안하면서도 재치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의 매력이 공연에 즐거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박승화는 로맨틱 힐링 콘서트라는 공연 컨셉에 맞게 선곡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 날 공연 목록은 박승화의 자작곡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곡들로 채워졌습니다.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故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유해준의 나에게 그대만이는 관객들을 저마다의 애틋한 감성에 젖게 만드는 곡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곡을 박승화만의 따뜻한 감성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재해석한 무대였습니다. 그는 오전 공연을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 목을 풀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섰다고 말했는데요, 20년 경력의 관록과 프로다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승화하면 서정과 아련한 감동이 가득한 감미로운 무대가 떠오릅니다. 이 날도 마음을 치유하는 아름다운 가사와 로맨틱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들로 일상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한편, 박승화의 음악은 드라마 OST로도 친숙합니다. MBC 드라마 보그맘 OST로 알려진 내가 업고 갈게요는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주옥 같은 가사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KBS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OST인 사랑인가봅니다는 달콤한 멜로디로 사랑을 속삭이는 듯했습니다.   로맨틱 발라드의 대명사, 유리상자의 대표 곡들은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는 결혼식 축가로 너무나 유명한 곡, 사랑해도 될까요와 박승화가 직접 작사, 작곡한 유리상자의 대표곡 순애보를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감싸주었습니다. 발매 당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히트곡이었지요. 그는 라움에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서트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오랜 라디오 진행에서 묻어나오는 재치 있는 입담과 매끈한 진행이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연 시간을 만들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의 막바지에 이르러 분위기를 살짝 바꾸어 보았는데요.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까지 상큼해지는 사랑 노래, 박승화의 레몬에이드와 해낼 수 있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던 다시 한번은 지친 마음에 활력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관객들은 손뼉을 치며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흥에 젖어 어깨춤을 추기도 하는 등 공연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습니다. 감미로운 선율에 실린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부터 축 처진 어깨를 토닥이는 것 같은 응원의 메시지까지. 이 날의 공연은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 동시에 바쁜 일상 속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였습니다.   힐링 포인트! 아티스트와의 소통의 시간, 여유로운 브런치까지.공연이 끝난 후, 관객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로맨틱한 핑크 뮬리 포토존에서의 사진 촬영과 사인회를 진행한 것인데요, 그 열기가 무척이나 뜨거웠습니다. 소녀처럼 좋아해주시는 관객들의 모습이 마치 가을 소풍을 나온 어린 아이처럼 행복해 보였습니다. 로맨틱 힐링 콘서트를 더욱 품격 있게 만들어준 브런치는 갤러리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싱싱한 새우 코브 샐러드와 채소 리조또, 감자 메쉬, 머쉬룸 그레이비를 곁들인 치킨 베이컨 스테이크, 상큼한 오렌지 판나코타와 커피 또는 티가 제공되었습니다. 화창한 9월의 어느 날, 아름다운 공간, 소셜베뉴 라움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따뜻한 브런치로 마음을 채울 수 있었던 로맨틱 힐링 콘서트, 사랑해도 될까요?. 그 어느 때보다 사랑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 날의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10월에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쇼팽을 비롯해 마티네 콘서트 지휘자 서희태의 도 진행될 예정이니, 소셜베뉴 라움의 공연 소식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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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티네 콘서트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All About 클래식'

가을을 알리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8월의 마지막 주 화요일, 마티네 콘서트 의 날이 밝았습니다. 클래식 음악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8월 마티네 콘서트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는데요. 비오는 날의 낭만이 함께 했던 8월 마티네 콘서트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음악, 클래식8월의 마티네 콘서트는 웅장함을 자랑하는 라움의 마제스틱 볼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날 공연의 인트로 연주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멜로디였습니다. '반짝 반짝 작은 별'로 유명한 이 곡은 누구에게나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곡이죠. 모차르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우연히 들은 프랑스의 옛 민요에 영감을 받아 열 두개의 변주를 붙여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마음마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이 곡을 클래시칸 앙상블의 환상적인 협주로 들으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Theme1. 알고 들으면 더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회이 날은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재치있는 해설이 공연에 즐거움을 더해주었는데요.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음악적 시대 구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주었습니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와 같은 음악적 시대 구분은 '누구를 위하여 곡이 쓰여졌는가' 였다고 합니다. 바로크 시대는 교회나 성당 같은 종교를 위해, 고전 시대는 귀족을 위해, 낭만 시대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쓰여진 음악이었던 것이지요.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시작된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는 여유로운 라움의 오전과 더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이신규 비올리스트는 이 곡의 박자가 마치 기차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와 흡사하다고 했는데, 경쾌한 선율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연주되었습니다. 결혼식 연주로 빼놓을 수 없는 곡이죠? 이 곡은 엘가가 자신의 약혼녀를 위해 작곡한 사랑의 헌사와도 같은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없이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곡이었습니다.   분위기를 살짝 바꾸어 강렬하고 힘찬 느낌의 곡들이 연주 되었습니다. 먼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은 헝가리 집시들에게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고 합니다. 깊고 무겁게 시작되는 곡의 초입에는 거리를 걷는 헝가리 집시들의 모습이 떠오르다가도, 경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리듬이 들릴 때는 마치 축제의 현장에 와있는듯 신나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다음 이어진 곡은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E플렛 장조 Op. 44’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작곡된 피아노 오중주인 이 곡은 슈만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아내에 대한 사랑이 담겨져 있다고 하네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다음곡은 드뷔시의 '달빛'입니다. 밤하늘을 은은하게 비추는 달빛처럼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Theme2.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 속 클래식이제 시간을 뛰어넘어 고전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들어볼까요. 이신규 비올리스트는 이전처럼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음악을 감상할 시간이 없어지자 짧고 임팩트있는 클래식 음악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곡들이 영화 속에 삽입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지요. 그 첫번째 곡으로 영화 음악의 거장 니나 로타가 작곡한 영화 <대부> 속 사랑의 테마 'Speak Softly Love'가 연주되었습니다. 이어서 영화 <시네마 천국>의 OST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사랑의 테마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 속 음악들을 들으니 영화 속 장면들이 머릿속에 펼쳐지면서 클래식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네요.    Theme3. 클래식의 변주, 누에보탱고아르헨티나의 대표 음악가 피아졸라는 전통 탱고 음악에 클래식 요소를 가미해 누에보 탱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습니다. 이 장르에서는 현악기의 특별한 기법들이 타악기를 대신하는데,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이신규 비올리스트는 비올라로 북소리, 채찍소리, 매미소리를 직접 들려주었습니다. 누에보 탱고의 또 다른 특징은 4분의 4박자인 탱고를 3/3/2 박자로 변형했다는 것이죠. 비장하면서도 애틋함이 느껴지는 '오블리비언'과 빠르고 경쾌한 느낌의 '리베르탱고'를 들으며 색다른 클래식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클래식과 브런치가 있는 오감충족 문화 힐링 클래식에 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해석해준 클래시칸 앙상블의 ‘All About 클래식’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클래식의 다양한 면모와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 구성한 이번 공연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에 흥미를 불어넣어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었던 이번 공연은 라움의 특별한 브런치 코스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마티네 콘서트가 어느덧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까지 왔네요. 다음 마티네 콘서트는 추석 연휴 관계로 10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0월의 마티네는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신이 내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10월 마티네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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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티네 콘서트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공연 현장

 올 여름은 '100년 만에 찾아온 더위'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땐 시원한 바다가 있는 피서지로 바캉스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텐데요, 시원한 실내에서 맛있는 브런치와 음악을 즐기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힐링 콘서트 '마티네'는 어떨까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오전에 즐기는 클래식 렉쳐 콘서트!  뜨거운 더위 만큼이나 열렬한 환호성이 가득했던 라움의 7월 마티네 콘서트 'All About 녹턴' 공연 현장을 소개합니다!    재치 있는 클래식 큐레이터,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해설이 눈길을 끈 ‘All About 녹턴’첫 곡은 막스 브루흐의 ‘클라리넷,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 Op. 83-6’입니다. 클라리넷의 맑고 청아한 음색이 단숨에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한 낮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듯, 밤의 야상곡으로 인도하는 아티스트의 아름다운 연주가 돋보이는 음악입니다. THEME. 1 쇼팽, 녹턴의 제왕‘녹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쇼팽이 아닐까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릴 만큼 피아노를 사랑한 쇼팽의 녹턴은 총 21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쇼팽 특유의 감성은 음악에 더욱 집중하게 해주는 특성을 지녔습니다.이 날 공연에서는 쇼팽의 ‘녹턴 2번 내림 마장조’와 ‘녹턴 20번 올림 다단조’가 연주되었습니다. 특히 ‘녹턴 20번 올림 다단조’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OST로 사용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THEME. 2 밤의 다양한 표정들녹턴의 제왕 쇼팽을 만날 수 있었던 첫 번째 테마가 지나고, 밤의 다양한 표정들을 만날 수 있는 두 번째 테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테마에서는 로베르트 슈만의 ‘동화책 이야기. Op.113’의 2악장과 3악장이 연주되었습니다. 슈만은 그림동화에 나오는 라푼젤, 룸펠스틸츠킨​ 등으로 동화책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신규 님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라푼젤과 룸펠스틸츠킨​의 음악과 이야기를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라푼젤 속 공주와 왕자가 대화하는 듯한 연주, 성 안에 갇힌 라푼젤이 노래하는 듯한 연주 등을 선보이며 관객의 집중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는 이어 룸펠스틸츠킨​의 몇 장면도 시연하며 설명을 이어갔는데요, 가난한 방앗간 집 딸과 난쟁이 요정 룸펠스틸츠킨​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연주와 함께 듣자니, 마치 동화책의 스토리가 머리 속에 펼쳐지는 것 같았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마티네를 찾아온 어린 관객들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요? THEME. 3 녹턴, 어디까지 들어봤니흔히 녹턴이라고 하면 피아노로 연주되는 야상곡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현대에는 재즈, 탱고 등 다양한 녹턴이 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테마에서 클래시컬한 녹턴을 감상하셨다면 이제는 조금 색다른 녹턴 연주를 들어볼 차례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에 주로 사용되는 반도네온과 퍼커션이 무대에 셋팅되자, 관객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관객들은 어떤 녹턴이 연주될지 기대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비올리스트 이신규 님의 소개와 함께 세련된 탱고의 녹턴 훌리안 플라사의 '녹투르나'가 이어졌습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리듬은 마치 아르헨티나의  한 항구에서 듣고 있는 탱고 음악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어 재즈의 녹턴 얼 헤이겐의 ‘할렘 야상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이신규 님은 재즈의 녹턴이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과 같은 느낌’라고 설명하셨는데요. 아티스트들의 세련된 연주를 듣고 있자니 한 모금에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와인을 맛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테마에서 선보인 탱고, 재즈의 녹턴은 비올리스트 이신규 님과 피아니스트 김재원 님이 연주 구성에 맞게 편곡한 곡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녹턴과는 다른 느낌의 음악이었지만 당분간 이 음악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깜짝 이벤트가 함께한 여유로운 브런치 7월 마티네 콘서트의 여유로운 브런치 시간에는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훈제 연어와 콜드 파스타로 입맛을 돋우고, 크림전복 소스와 스크램블 에그 등의 메인 메뉴가 등장해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즈음 순간의 암전과 함께 아름다운 팝페라 가수 한가영 님이 등장했습니다.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고음과 속삭이듯 선사하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브런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7월의 마티네 콘서트는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8월에는 클래식에 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클래시칸 앙상블의 ‘All About 클래식’ 공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8월 마티네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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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음악회 <하프 페스티벌> 공연 현장

소셜베뉴 라움의 가든음악회 하프 페스티벌. 그리스의 신전에서 열리는 듯한 이 파티를 즐기기 위해 많은 분들이 티켓 오픈의 순간부터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안타깝게도 비소식이 들려와 당일 공연은 실내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소식이었지만 음악회가 있기 일주일전부터 시시각각 바뀌는 일기를 체크하고 있었기에 라움에서는 미리 우천시 대비를 할 수 있었답니다.   그라스 가든을 마음껏 즐길 수는 없었지만 싱그럽게 비가 오는 정원을 바라다보며 칵테일을 즐기는 것도 또다른 묘미. 회랑에 앉아서 혹은 로비에서 제각기 비 오는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웰컴리셉션을 즐기는 분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가든의 아름다움을 대신하듯 라움 플라워 브랜드 ‘브리제’가 하프의 컨셉에 맞춰 준비한 플라워 장식들이 로비 곳곳에 풍성하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공연을 기다리던 관객들은 꽃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기도 합니다. 웰컴리셉션에서는 예쁜 컬러의 무알콜 칵테일 3종이 무료로 제공되었는데요. 상큼한 칵테일이 눅눅하고 축 쳐진 기분을 한 단계 상승시켜 주었습니다.   웰컴리셉션을 충분히 즐기고 나면 정찬이 시작됩니다. 5코스로 제공되는 이번 정찬의 메뉴는 계절의 싱그러움과 코스요리다운 고급스러움이 가득했는데요. 허브 버터를 곁들인 따뜻한 빵으로 시작하여 문어 그릴, 크리스피 바다가재, 모짜렐라를 감싼 소고기 스테이크로 해산물과 육류를 완벽한 마리아주의 와인과 함께 골고루 즐깁니다. 그런 뒤에는 디저트로 청포도 무스와 코코넛 밀크 쉬폰 케이크가 제공되어 입을 깔끔하고 청량감 있게 씻어줍니다. 비오는 날의 낭만, 하프의 유려한 선율이 울려퍼지는 소셜베뉴 라움 '마제스틱 볼룸' 미각을 만족시킨 식사가 끝나면 이번에는 청각과 시각을 만족시킬 차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프가 등장합니다. 골드 컬러로 반짝이는 하프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국내 하프 페스티벌을 만들고 총감독하고 있는 하피스트 곽정이 등장하자 기대에 가득 찬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곽정은 하피스트로는 유일하게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가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직접 지목했을 만큼 국내에서 가장 이름있는 하피스트입니다. 그녀가 연주한 첫 곡은 헨델의 ‘파사칼리아’로 하프의 소리에 온전히 귀 기울일 수 있는 독주곡이었습니다. 손가락이 현을 퉁기는 순간 이목이 집중되면서 열정적이고 화려한 연주에 깊이 몰입됩니다. 첫 곡 연주를 마치고 깜짝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관객들을 위한 그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부분이었는데요. 베일에 싸여 그저 신기하기만 했던 하프라는 악기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플루트와 하프의 조화도 신선했습니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격이 느껴지는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 협주곡’, 기분 좋게 반복되는 변주 속에 플루티스트의 비루투오조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제냉의 ‘베니스의 축제, Op. 14’는 마치 연못을 뛰노는 물고기와 지저귀는 작은 새를 연상케 했습니다.  시각적으로 가장 장관이었던 장면은 하프 네 대가 그 위용을 떨치며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하는 마제스틱 볼룸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서 너무 특별하게 느껴졌던 무대였는데요. 그 안을 거니는 여신 같은 자태로 하피데이 앙상블이 곽정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하프곡 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헨델의 협주곡과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그랑자니의 ‘아리아 인 클래식 스타일, Op. 19’ 연주가 끝나자마자 브라비가 터져나옵니다. 붉은 와인과 하프의 아름다운 선율, 특별한 이벤트가 가득한 애프터 파티  피에르네의 협주곡을 마지막으로 연주가 끝나자 로비에서는 애프터파티가 펼쳐졌습니다. 오늘의 애프터파티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가득했는데요. 비 오는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우천시 와인 무제한’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하프 체험 및 즉석 사진 인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찰랑이는 붉은 와인을 마시며 하피스트 곽정과 플루티스트 이소영이 연주하는 ‘Moon River’를 들으니 저도 모를 분위기에 푹 빠져듭니다. 좋은 밤을 보내라는 메시지처럼 들립니다.   연주 후 관객들이 직접 하프를 연주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악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하프를 연주해보고 싶어했습니다. 한 분 한 분에게 상냥하게 연주법을 알려준 하피스트 곽정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맨틱한 밤을 추억하기 위해 늦은 시각까지 많은 분들이 자리를 떠날 줄 모르셨는데요. 이 아쉬움은 12월 송년 분위기를 담은 ‘금난새 & 신포니아 라움 오케스트라’ 공연과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문화와 함께 라움의 여유로운 오전을 즐길 수 있는 ‘라움 마티네 콘서트-올 어바웃 클래식’으로 달래보면 어떨까요? 특히 7월 31일 오전 11시에 있을 7월의 마티네 ‘All about 녹턴’에서는 클래식은 물론 재즈와 탱고까지 모든 장르의 녹턴을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으니 라움에서 한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떨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든음악회# 하프페스티벌# 하프# 곽정# 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