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라움 마티네 콘서트
<재즈 그리고 와인>

  신년을 맞아 새로운 라인업으로 알차게 구성된 라움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가 <재즈 그리고 와인>으로 1월 첫 공연의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믈리에의 흥미로운 와인 스토리와 정상급 연주자들의 재즈 사운드가 만나 완벽한 페어링을 선보인 본 공연은 데뷔 13년 차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기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식 공연 프로그램에 앞서 윤한은 안정된 테크닉과 서정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피아노 솔로곡으로 1월 마티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팝 피아니스트 윤한은 팝과 재즈 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콘셉트의 콜라보 무대로 60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 OST, M 프로듀싱, 라디오 로고송 작곡까지 병행하고 있는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오늘 4가지의 다채로운 와인을 안내할 소믈리에 한욱태님은 요리사 출신으로 2014년 ‘제2회 토스카나 소믈리에 대회’ 우승에 이어 2017년 '제3회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Korea Sommelier of the Year)' 우승을 차지한 한국을 대표하는 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첫 곡은 ‘Days of wine and roses’(와인과 장미의 나날들)’이란 곡으로 1963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 주제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란했던 가정을 이뤘던 한 남녀가 알코올중독으로 인해 삶의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는 다소 우울한 영화 스토리와 짙은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가사와는 달리, 이번 무대에서는 소프트한 감성의 콘트라베이스와 드럼, 감미로운 피아노까지 더해져 스탠더드 재즈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으로 고객분들께 선보인 와인은 프랑스산 ‘당장 페이 브뤼’라는 스파클링 와인이었습니다.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신의 물방울」에서 ‘당장 페이 브뤼’는 ‘휴일에 집 안뜰에서 휴식을 즐기며 마시면 좋을 샴페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샴페인이란 이름은 프랑스 ‘샹파뉴’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만을 말하며, 원산지명을 붙여 명칭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알려주시면서 스파클링 와인 중 이름으로 굳혀진 것이라고 하네요.샹파뉴는 추운 지역이라는 특징 때문에 따스한 봄이 되어야 저장된 포도주 속 효모가 발효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때 발생된 가스가 샴페인 특유의 스파클링 와인을 탄생시키는 시초가 되는 것이죠. 한욱태 소믈리에는 샴페인을 안정적으로 따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와인을 미리 칠링 해놓는 것 외에도 와인 잔의 기울기 정도, 와인을 따르는 속도와 거품의 양 조절 등과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달해 주셨답니다.     다음으로 들려드린 곡은 살짝 빠른 템포의 스윙 스타일 연주로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주었던 ‘Misty’와 이른 봄이 연상되는 로맨틱하고 따스한 무드의 블루스 곡 ‘Si tu vois ma mere’(당신이 우리 엄마를 본다면)이었습니다.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이트 인 파리의 오프닝으로 알려진 이 노래는 샹송이 주는 특유의 무드와 판타지한 영화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곡이었습니다. 재즈 밴드 연주자들이 서로의 음색과 소리에 교감하며 하나의 낭만적인 선율을 만들어내자 관객분들도 동화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프랑스 와인 소개가 끝나자 한욱태 소믈리에는 이탈리아 레드 와인으로 스토리를 이어갔습니다. 산지오베제의 기원이 되는 희귀한 라몰레 클론으로 생산되는 특별한 와인 '포지오 스칼레테 키안티 클라시코'는 연간 3,600병만 한정적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산지오베제’라는 뜻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의 신 ‘제우스의 피’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이름이라고 하네요. 멋진 설명과 함께 와인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도 있었는데, 정답을 맞히신 분들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와인 증정이 있었답니다.   영화 음악의 독보적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추억하는 수많은 주제곡들을 남겼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 들으셨던 ‘Cinema Paradiso’는 인트로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 어린 곡입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소년 토토와 필름 영사기 편집 일을 하는 알프레도 할아버지의 우정은 삶의 고난과 무게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향해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게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꿈과 낭만 그리고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의 주제곡들은 언제 들어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칙 코리아의 ‘Spain’은 작년 12월 라움 크리스마스 디너 공연이었던 윤희정의 ‘JAZZ CHRISTMAS’에서 싱어 송 라이터 쏘머즈의 화려한 스캣으로 기억되었던 흥겨운 라틴풍의 노래였는데, 윤한의 재즈 편곡으로는 어떻게 재탄생 될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황호규의 세련된 콘트라베이스의 독주로 시작된 연주는 감각적인 피아노 건반과 드럼의 조화로 한층 고조된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클라이맥스로 가자 연주자 세 분의 열정적인 텐션은 서로를 밀고 당기며, 환상적인 잼 연주를 들려주었는데요, ‘Spain’ 특유의 감칠맛을 살릴 재즈 싱어의 화려한 스캣 창법 파트에서는 드러머 신동진의 섬광같이 번뜩이는 필인과 리드미컬한 엇박자 리듬으로 황홀함 그 자체였답니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소리와 환호로 앙코르 요청이 되었고, 연주자분들은 재즈곡 ‘Autumn leaves’ 로 멋지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깊은 풍미와 빛깔을 향유한 와인은 떼루아의 차이부터 품종과 재배 방식의 다양성까지 매력적인 히스토리로 넘쳐납니다. 재즈 역시 혁신적인 연주 스타일과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편곡으로 수많은 버전의 명곡들이 탄생되고 확장되죠. 그런 의미로 한낮의 재즈 콘서트였던 1월 마티네 공연을 통해 관객분들의 마음속에도 멋진 음악과 와인의 경험을 깃들여졌기를 바랍니다.   무대를 빛내주신 팝 피아니스트 윤한,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신동진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2월은 윤한의 Music Road 시리즈 2탄 <시네마 오디세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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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JAZZ CHRISTMAS with 윤희정

    지난 12월23일, 한국의 영원한 재즈 디바 윤희정의 준비한 '2022 JAZZ Christmas '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윤희정은 자신의 영원한 테마인 재즈를 비롯해 흥겨운 라틴, 특별한 편곡이 더해진 대중음악 등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20년 넘게 윤희정과 호흡을 맞춰온 한국 최고의 재즈 뮤지션 'CEOJ BAND'와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윤희정의 딸 쏘머즈, 그리고 ‘GOD  SOLDIERS’ 와 BIG CHOIR의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소울 충만한 크리스마스 저녁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라움 셰프팀이 선보이는 최고급 스페셜 디너 코스와 윤희정과 함께 즐기는 애프터 파티도 마련되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는 꼬낙 향의 후레쉬 연어와 캄파리 향의 새우, 바질 향의 구운 토마토 수프가 나왔으며 메인 디쉬로는 보르들레즈 소스가 뿌려진 소 안심구이가 제공되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로는 성탄절을 맞은 데코레이션이 가미된 솔티드 카라멜을 입힌 딸기와 화이트 초콜릿 럼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윤희정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쏘머즈와 콰이어들은 초를 들고 무대로 등장해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캐롤 메들리를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도 셀렘과 기대감이 드는 캐롤곡의 마력은 재즈 밴드의 화려한 반주와 콰이어들의 흥겨운 재스처로 무르익어  관객들에게 홀리한 겨울 밤을 선사했습니다. 윤희정은 공연 프로그램 구성에 꽹과리나 에그 쉐이커를 활용하여, 재즈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독창성 있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명품 보이스 윤희정만의 스타일로 해석된  가요, 팝송, 클래식들은 ‘넘버원보다 온리 원이 되는 음악을 하자.’라는 그녀의 모토가 그대로 반영된 유니크한 무대였습니다.   윤희정의 딸이자 싱어쏭라이터로 활동중인 쏘머즈의 스페셜 무대는 알제로의 ‘SPAIN’ 노래로 유쾌하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녀만의 독창적인 스캣 창법은 남미 특유의 리드미컬한 무드 곡과 어울리면서 더욱 뜨겁게 스테이지를 달궜습니다.   재즈의 매력은 즉흥성과 연주하는 순간 순간이 과정이자 결과로 이어지는 재즈 특유의 양식이 어우러져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밴드 연주자와 보컬리스트가 눈빛으로 주고 받는 케미스트리 가득한 눈빛과 곡이 전개되면서 차곡히 얹혀지는 매력적인 콰이어들의 화음은 재즈의 진면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룻의 유려한 음색과 신디사이저의 컬러풀한 변주로 재탄생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는 윤희정의 목소리로 애절한 가사를 붙인 노래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달 송영훈의 4첼로 공연 때 들었던 클래식 원곡과는 또다른 감동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이번 2022 윤희정 재즈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SECRET GUEST는 동시통역사이자 아나운서로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안현모' 씨가 함께 했습니다.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그녀는 솔로곡을 열창하고 난 뒤, 떨렸냐는 윤희정의 질문에 떨리기보다는 황홀한 경험이었다며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했습니다. 짧은 시간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콰이어와 손동작까지 맞춰 공연을 빛내주었던 '안현모'님께 관객분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공연은 점점 무르익어 어느덧 2곡 만을 남겨두었습니다. 윤희정의 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쏘머즈가 작곡하고 윤희정이 작사한 ‘웃으면서 가자’는 그녀의 인생 철학과 스토리가 묻어 있는 곡으로 공연의 하이라이트 무대가 되었습니다. 엄마와 딸이 나누는 대화를 토대로 작곡된 곡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힐링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가사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방송매체를 통해 윤희정은 이 노래의 사연에 대해 "내가 매번 딸에게 하던 이야기"라고 말  그녀는 “그럴 때마다 내가 ‘누구든지 가는 거다.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면 이 세상 무엇도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해준다”며 해당 가사를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고 했습니다.  다음 공연은 2023년도 1월 마티네 <재즈 그리고 와인> 입니다.  팝 피아니스트 윤한이 들려주는 행복과 위로의 힐링 메시지 시리즈 중 첫번째 시간으로 흥미로운 와인 스토리와 감각적 재즈의 완벽한 페어링으로  팝 피아니스트 윤한,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신동진이 전하는 재즈 밴드의 에너제틱한 사운드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2023년 새해 복 많으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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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시네마 재즈>

라움아트센터는 지난 3월 29일 오전 11시 30분 ‘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 시네마 재즈’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올 댓 클래즈’가 무대를 꾸몄습니다.  올 댓 클래즈는 ‘좋은 음악에는 경계가 없다’는 신념 아래 클래식과 재즈,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넘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좋은 음악을 공유하기 위해 탄생한 팀입니다.   여기서 ‘클래즈’는 클래식과 재즈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2018년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기획했습니다. 그 뒤 색소폰 브랜든 최를 비롯하여 플루트 박예은, 클라리넷 김우연, 드럼 조한샘, 콘트라베이스 김종호 등 국내 정상급 클래식 및 재즈 연주자들이 합류하면서 지금의 팀이 완성됐습니다.     그동안 클래즈는 각자 자신 있는 장르의 특징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활동했고, 그 가운데 클래즈만의 개성을 더해 보다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무대에서 구현해왔습니다.   이번 라움 마티네 콘서트에서도 올 댓 클래즈는 그동안 쌓아 올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아낌없이 보여줬습니다.    멤버들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미드 나잇 인 파리 등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영화 음악부터 조지 거슈윈, 클로드 볼링 등 재즈 음악가들의 곡들까지, 클래즈만의 색깔을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마티네 콘서트를 더욱 즐겁게 하였습니다. 평소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연주자의 시선으로 보는 클래식과 재즈 음악, 그리고 작곡가들의 인생을 ‘티키타카’ 입담으로 풀어내며 시네마 재즈의 참 매력을 보여주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라움의 다음 마티네콘서트는 4월 26일 <시네마 클래식 Ⅱ - 솔로>를 주제로 열립니다. 영화를 더 아름답게 완성시키는 음악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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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클래즈
WINTER WONDERLAND

2021년 라움의 마지막 디너 콘서트인 올 댓 클래즈의 <Winter Wonderland>가 지난 12월  30일 열렸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 연회장 같은 분위기네요.” ‘Let it snow’로 콘서트의 서문을 연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표현처럼 촛불들이 반짝이는 마제스틱은 낭만적인 겨울밤, 유럽의 어느 고성에 있는 듯한 기분을 안겨주었습니다.  올 댓 클래즈는 클래식과 재즈의 합성어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 좋은 음악을 연주하고 공유하자는 취지 아래 탄생한 팀입니다. 2018년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기획하여 색소폰 브랜든 최, 플루트 박예은, 클라리넷 김우연, 드럼 조한샘, 콘트라베이스 김종호 등 국내 최고 클래식 및 재즈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창단 이래 매년 정기 공연을 열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아쉽게 취소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Winter Wonderland> 콘서트는 2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정기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올 댓 클래즈는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주제로 서정과 낭만이 어우러진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은 조지 거슈윈의 ‘프렐류드’와 펠라 코박스의 ‘페이드만씨 그대에게 평화를’을 준비하였고, 플루티스트 박예은은 끌로드 볼링의 '아일랜드 소녀’와 '바로크 앤 블루‘를 들려주었죠.  공연 후반부터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김재원 피아니스트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으며 진행을 맡았습니다.  “‘The Saxophonist’는 김재원님이 처음으로 클래즈를 위해 작곡한 곡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또 팀에게도 의미가 깊고 특별합니다.”  ‘The Saxophonist’는 지난 3월 브랜든 최가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이기도 합니다, 비대면 공연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인 무대였던 만큼 객석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연주를 마친 후 브랜든 최는 “아름다운 곡을 써준 김재원님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곡을 너무 잘 쓰지 않나요? 역시 하나만 해서는 안 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으로 모두들 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날 콘서트 중간에는 MBC <위대한 탄생> TOP3 출신이기도 한 보컬 전은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하여 ‘Oh Holy Night’와 ‘When We Were Young’을 따뜻한 목소리로 불러주기도 하였습니다.  클래즈 완전체의 마지막 곡은 '포기와 베스에 의한 환상곡’, 그리고 앵콜곡은 클래즈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편곡한 ‘징글벨스’였습니다. 마지막에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Happy New Year’라고 다소 귀엽고(?) 또 씩씩하게 외쳐주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라는 것! 라움에서 열리는 콘서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바로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라는 사실, 다들 잘 아시죠? 이날은 김재원과 브랜든 최가 관객과 같은 눈높이에서 특별한 연주를 들려주었답니다. 다리우스 미요의 스카라무슈 중 3악장 ‘브라질리아’를 두 대의 피아노가 아닌 피아노와 색소폰의 2중주 버전으로 연주하였는데, 색소폰의 중후한 음색이 가미되니 곡 특유의 열정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름다운 공간 라움에서 열린 공연 <Winter Wonderland>는 마치 음악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21년도 딱 하루 남았지만 가족, 친구, 연인과 사랑 가득한 송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2022년에도 항상 행복하세요.”브랜든 최의 인사말 뒤 두 연주자는 ‘오버 더 레인보우’를 끝으로 클래즈의 3번째 정기 공연이기도 한 <Winter Wonderland> 콘서트를 아름답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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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UMN
with 윤희정

 지난 11월 4일 소셜베뉴 라움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여왕 윤희정의 「The Autumn with 윤희정」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라움의 디너 콘서트에서는 매 공연 컨셉에 맞춘 5코스 코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날은 에피타이저로 레몬 판나코타와 오렌지 망고 소스를 곁들인 스노우 킹크랩과 새우, 트러플 오일이 가미된 양송이 스프, 메인 디시로 소 안심구이가 제공됐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재즈의 향기가 듬뿍 느껴지는 뉴욕식 치즈 케이크가 나오면서 맛있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 로비에는 청담에 위치한 남성복 맞춤 정장 브랜드 <파보내>의 홍보 부스가 운영됐습니다. 이탈리아어로 공작새를 뜻하는 <파보내>는 공작새의 수컷이 갖고 있는 화려함과 우아함을 남성복 슈트로 구현하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합니다. 니트, 타이 등의 제품들을 현장에서 할인하여 판매하였고, 럭키 드로우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희정은 1971년 ‘KBS배 쟁탈 노래자랑’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하였습니다. 1991년 30대 후반이란 다소 늦은 나이에 재즈계의 거목 이판근을 만나 재즈에 입문하였고, 이후 대중과 소통하며 재즈 대중화를 이끌어왔지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윤희정은 "코로나로 지쳐있던 관객들이 재즈와 교감하며 마음속 목마름을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영원한 테마인 재즈를 비롯하여 흥겨운 라틴, 특별한 편곡이 더해진 대중음악 등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20년 넘게 윤희정과 손발을 맞춰온 최정상 재즈밴드 CEOJ BAND와 그녀의 딸 싱어송라이터 쏘머즈, 그리고 콰이어가 펼치는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해줬습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명품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등장했습니다.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연주로 유명한 함춘호는 이날도 어김없이 곡의 정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견고한 톤과 주법을 선보였습니다. 함춘호의 반주에 맞춰 윤희정이 부른 'Over the rainbow'와 'A-shi'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앵콜 무대에서 윤희정은 지난 10월 겪었던 가슴 아픈 개인사를 고백하며 '웃으면서 가자'를 마지막 곡으로 불렀습니다. 지켜보던 관객들도 함께 웃다 울며 마무리한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무대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던 그녀의 바람이 그대로 이뤄진 윤희정의 「The Autumn with 윤희정」 콘서트는 그렇게 아름답고 따뜻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라움의 다음 디너 콘서트는 오는 11월 25일 바리톤 이응광과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펼치는 로맨틱 듀오 콘서트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20%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선 예매(02-6925-4794) 시 혜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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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라움 마티네 콘서트
미술 : 바스키아

  미술 작품과 재즈 음악이 어우러진 신선한 공연 – 지난 4월 27일 (화)에 라움 마티네 콘서트 <미술 : 바스키아>가 열렸습니다.  2021년 라움 마티네 콘서트 미술 시리즈의 첫 공연은 천재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 해설과 그가 가장 사랑했던 재즈 아티스트 ‘찰리 파커’의 곡 연주로 펼쳐졌습니다.   4월 공연의 해설은 국내 브랜드 파워 1위 도슨트로 알려진 도슨트 김찬용이 맡았습니다. 롯데뮤지엄, 예술의전당 등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명 전시와 JTBC ‘방구석1열’등 여러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찬용은 올해 2021 라움 마티네 콘서트 ‘미술 시리즈’의 해설을 맡아 미술과 음악을 연계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강연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공연의 막이 열리고 해설을 맡은 도슨트 김찬용이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바스키아의 성장과정과 작품 세계에 대한 해설을 들려주었습니다. 이어 마치 낙서와도 같은 바스키아의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며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첫 번째 해설을 마친 후 연주를 맡은 송인섭 트리오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재즈를 비롯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송인섭 트리오는 2013년 1집 앨범 데뷔 이래 수차례 단독 콘서트를 가졌으며 현재 서울재즈페스티벌, 올댓재즈, 그랑블루, 하우스콘서트 등에서 공연을 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찰리 파커의 연주곡을 준비하며 색소포니스트 송하철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해 보다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송인섭 트리오는 공연의 첫 곡으로 찰리 파커의 대표적인 곡인 ‘Now’s the time’을 선보였습니다. 바스키아는 ‘Now’s the time’의 LP판 이미지를 작품으로 그려내는 등 이 곡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어 바스키아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Ornithology’와 ‘My Little Suede Shoes’, ‘Chero Kee’를 연이어 연주하며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에게 흥겨운 재즈 공연을 선물했습니다.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공연 후 별도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4코스의 브런치가 제공됩니다. 레스토랑 좌석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테이블 당 4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각 좌석 사이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위생 및 방역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 제공된 브런치 코스의 디저트 메뉴에는 공연의 주제인 바스키아를 대표하는 상징인 왕관 데코를 더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어지는 5월 마티네 콘서트는 <미술 : 앤디 워홀>이며, 2021년 미술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입니다.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 세계 속 숨겨진 곡들이 궁금하다면 5월 마티네 콘서트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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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 콘서트 퇴근길 음악 한 잔
재즈와 클래식이 흐르는 퇴근길

가을밤의 낭만을 담은 피아노 선율을 즐길 수 있었던 9월 수아레콘서트 ‘퇴근길 음악 한 잔 – 재즈와 클래식이 흐르는 퇴근길’ 현장을 소개합니다.   라움 수아레콘서트 '퇴근길 음악 한 잔'시리즈는 와인, 커피, 차 등 무료 음료 한 잔과 함께 재즈, 보사노바, 팝페라 등 부담 없는 음악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라움만의 콘서트입니다. 공연을 앞두고 라움에 미리 방문하신 관객들은 음료와 함께 간단한 스낵류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9월 수아레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연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재원은 동아 음악콩쿠르, 틴에이저 콩쿠르, 서울내셔널필하모닉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최근에는 실내악 그룹 ‘클럽M’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과 앙상블을 선보이는 등 독특한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재즈와 클래식이 흐르는 퇴근길’은 피아니스트 김재원의 새로운 도전 중 하나인 클래식과 재즈의 장르를 허무는 새로운 형식인 클래즈 공연으로 열렸습니다. 그는 정통 재즈 혹은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라는 틀을 깨기 위해 클래즈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은 클래즈를 더욱 풍성하게 선보이기 위해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재즈드러머 조한샘, 베이시스트 오구일 등이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공연은 ‘내 소원은(My Wish)’, ‘터키행진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스카라무슈 – 브라질의 리듬’, ‘바로크와 블루’, ‘블루보사’ 등 클래식의 섬세함과 재즈의 즉흥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연주곡들이 이어져 낭만 가득한 가을밤을 선사했습니다.      이어지는 10월 수아레 콘서트는 샹송 싱어송라이터 미선레나타의 ‘샹송이 흐르는 퇴근길’로 펼쳐집니다. 프랑스 거리 공연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다진 미선레나타는 그녀의 밴드와 함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샹송 레퍼토리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샹송과 함께 로맨틱한 가을밤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10월 수아레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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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 콘서트 '퇴근길 음악 한 잔'
재즈가 흐르는 퇴근길

소셜베뉴 라움이 올해부터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선보이는 저녁 공연 프로그램 '수아레 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 현장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공연은 송하철 콰르텟의 '재즈가 흐르는 퇴근길'로 펼쳐졌습니다.    송하철 콰르텟은 실력 있는 젊은 색소포니스트로 주목받는 송하철을 주축으로 피아니스트 임채선, 베이시스트 이동민, 드러머 서수진으로 구성된 재즈 밴드입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재즈 밴드로도 유명합니다.  라움은 수아레 콘서트가 시작 되기 전, 바쁜 하루를 보냈을 관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 1Free Drink를 와인이나 맥주, 커피, 차 등으로 교환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특히 3월 공연에서는 와인을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라움의 하우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재즈 공연... 생각만해도 공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라움 수아레 콘서트에서는 라움의 특별한 알라카르테 메뉴도 만날 수 있는데요. 음료와 함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샐러드 3종(포케 샐러드, 엔젤 헤어 파스타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 사진 좌)과 하와이안 스타일의 로코 모코(사진 우)입니다. 공연을 즐기기 위해 바쁜 걸음을 재촉한 관객분들을 위해 마련된 메뉴로 라움 홈페이지에서 티켓 예매 시 할인된 가격으로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 넘치는 공연 관람을 준비하신다면 미리 예약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이 날 진행된 송하철 콰르텟의 '재즈가 흐르는 퇴근길'에서는 그루브 넘치는 재즈 음악을 라이브로 선사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와인 등 음료를 즐기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 분위기로 더욱 즐거운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송하철 콰르텟의 열정적인 연주가 돋보인 '재즈가 흐르는 퇴근길' 현장을 지금 바로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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