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독보적인 명품 보이스, 염유리 X 최진호>

   혼성으로 이루어진 두 성악가의 황홀한 랑데부,  11월 마티네 <독보적인 명품 보이스: 염유리 X 최진호>. 이번 마티네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아티스트들과 관객들 모두를 공연에 대한 셀램으로 가득 차게 하였습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그 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보실까요?              등장부터 신선했던 성악가 두 분 , 소프라노 염유리와 테너 최진호. 11월 마티네를 여는 첫 곡은 나폴리 카초네 곡 중 세계적으로 너무도 유명한 곡, 'O sole mio(오 나의 태양)' 였습니다.  밝고 청아한 염유리의 보이스와 따뜻하고도 감미로운 테너 최진호의 보이스가 전하는 노랫말처럼 지중해의 맑은 하늘과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이 연상 되었습니다.      혼성 듀엣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테마곡 'A whole new world' 은  영화 속 주인공 쟈스민 공주와 알라딘의 표정과 요술 램프 요정 지니가 보여주는 판타지한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명곡, '지금 이 순간'에서 보인 테너 최진호의 강렬한 눈빛과 몰입하는 표정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악은 다른 기악 연주와 달리 가사를 전달할 수 있어 곡을 표현하는데 훨씬 넓은 스펙트럼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두 성악가 모두 곡에 담긴 캐릭터를 구체화시키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윤학준의 '마중'이라는 곡은 작곡가 윤학준님이 허림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을 순우리말로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감상하다 보니 노랫말 속 화자의 애틋한 심정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께'  가사 속 '하무뭇하다'는 표현을 몰라 사전으로 찾아보니, '마음이 흡족하여 매우 만족스럽다'란 순우리말이더라구요.  한국 가곡만이 줄 수 있는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염유리의 노래와 최진호의 피아노 반주가 귀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Mi Manchi(너를 그리며)’ 라는 곡은 늦가을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섹소폰 전주와  테너 최진호의 로맨틱하고도 호소력 깊은 목소리에 흠뻑 빠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원곡도 좋지만. 최진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곡의 전개와 촉촉한 감성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대표곡 '넬라 판타지아'가 끝난 후, 두 성악가들이 뮤지컬 ''Phantom of the opera' 의 세계로 안내해주셨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미스테리한 무대 연출, 주옥 같은 테마 곡들로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않고 관람하는 전설적인 명작이기에 더욱 기대가 됐던 순서였답니다. 뮤지컬에 대한 스토리와 곡에 대한 설명까지 들려준 덕분에 관객 분들도 여러가지 감상 포인트를 가지고 무대를 즐기셨을 꺼라 믿습니다.         성악가와 오페라 가수는 다르다는 최진호의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훌륭한 연기와 센스 있는 무대 매너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했습니다. 두 성악가가 마지막으로 들려드린 'All I ask of you' 까지 연이어 부른 다섯 곡의 여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앵콜곡은 오페테라 '유쾌한 미망인' 중 Lippen Schweigen(입술은 침묵을 지키고)을 들려 드렸습니다.  단상 아래로 내려와 노래를 부르자 관객분들의 호응도 더욱 뜨거웠답니다. 프로그램 구성과 무대 연출에 준비를 많이 했을 두 성악가의 진심이 느껴졌던 11월의 마티네! 라움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도 기분 좋은 긴장감과 셀렘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공연을 마치고 라움 폰드가든에서 느낀 11월의 가을 햇살은 유난히 따스했답니다.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는 명품 보이스를 기억하며 다음 12월 마티네 공연엔 남성 사중창 '포마스'로 관객분들을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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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졸라 : 송영훈과 4첼로 디너콘서트

    “음악과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른다.”  뛰어난 연주뿐만 아니라 첼리스트 송영훈의 풍부한 설명으로 한층 더 빛났던 11월 스페셜 디너 콘서트, <피아졸라: 송영훈과 4첼로>. 라움을 찾아오신 관객분들께 멋진 공연과 스페셜 만찬으로 가을밤 아름다운 힐링의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이번 디너 콘서트의 클래식한 무드와 생생했던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첫 곡은 피아졸라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추앙 받는 대표곡인 ‘Libertango(자유의 탱고)’로 문을 열었습니다. Libertad(자유)와 Tango(탱고)라는 두 단어를 합친 곡명 리베로 탱고는 고전 탱고에서 누에보 탱고로 가는 피아졸라의 변화를 상징하는 곡이기도 했습니다. 첼리스트 송영훈의 첫 앨범 ‘TANGO’에도 수록되어 있는 이 곡은 첼로 4대의 풍부한 사운드가 전하는 강렬하고도 격정적인 연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첫 곡이 끝나자 첼리스트 송영훈은 한국 최고의 30대 첼리스트들과 함께 연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애정을 듬뿍 담아 김대연, 이경준, 김솔다니엘님을 관객분들께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피아졸라의 ‘밀롱가의 천사’와 ‘신비한 푸가’는 멋진 4분의 첼리스트 #송영훈 #김대연#이경준 #김솔다니엘, 네 분들이 만든 완벽한 호흡으로 우리의 귀를 행복하게 만들어줬습니다. 특히 ‘신비한 푸가’ 연주에서 보였던 미끄러지듯 두 음을 연결해서 연주하는 글리산도 주법이라든지 서로 호흡을 맞춰 발을 굴리는 동작 같은 경우는, 얼마나 한마음으로 오늘의 콘서트를 위해 연습하고 준비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피아졸라가 좋아했던 작곡가는 ‘바흐’였는데, 피아졸라의’ 신비한 푸가’라는 작품이 바흐의 푸가 기법을 오마주해서 작곡했다는 사실도 해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푸가란 하나의 선율을 한 성부가 연주한 뒤 이를 따라 다른 성부가 다른 음역에서 모방하는 것을 특징으로, 쉽게 설명하면 기악적 돌림 노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를 바꿔서 사랑의 이중창을 듣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피아졸라보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이탈리아 초기 오페라 작곡가로 알려진 몬테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 ‘포페아의 대관’ 중 삽입곡이었습니다. 오페라의 주인공인 네로와 포페아가 그들의 사랑이 성공했음을 자축하며 부르는 사랑의 이중창 곡 ‘Pur Ti Miro (그대를 보고)'는, 원래 남녀 듀엣 성악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첼로 선율로 이중창을 들을 수 있어 더욱 감미로웠습니다. 슈베르트의 ‘Ave Maria(아베마리아)’에서는 색다른 편곡이 가미되어 흥미로운 연주로 기억되었습니다. 특히 첼리스트 김대연이 선보인 에그쉐이커 퍼포먼스는 새로운 감수성이 더해진 연주로 프레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테마곡으로 선택했던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 안녕히 아버지)'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며 피아졸라가 만든 곡으로 작곡한 배경지식을 듣고 연주를 들어서인지 첼로 소리가 더욱 애절하게 들렸습니다. 이어진 '망각'에서는 탱고와 클래식이 오묘하게 조화된 곡으로 피아졸라가 사랑하는 곡 중 하나라고 말할 만큼 대표적인 곡이었습니다. 클래식에 기반을 둔 4첼로의 연주로 분위기가 무르익자, 어느덧 마지막 곡을 들려드린 시간이 되어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공연의 진행자로써도 너무 멋지셨던 송영훈은 마지막 곡을 굳이 언급하지 않고  바로 연주를 시작하셨는데요, 들으면 "아하!"라고 알만한 영화’ 여인의 향기’ 테마곡, 가르델의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로) 였습니다. 탱고 음악의 첫 번째 스타이기도 했던 가르델의 공로는 훗날 피아졸라의 음악 대혁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안겼다는 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콘서트가 끝나고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는 무대의 여운을 이어갈 Special Moment였습니다.          2층 로비에서 진행된 앙코르 공연은 관객분들의 뜨거운 박수소리와 연주자들의 열띤 연주의 화답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관객분들과 네 분의 아티스트들 모두, 서로에게 잊지 못할 뜻깊은 경험이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첼로의 하모니가 오랫도록 기억에 남았던 그날의 현장을 다시 떠올려보니 첼로 4대로 실내악 연주를 들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탱고 음악에 대해 바이올리니시트 이성주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끝으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이론적인 논리를 떠나서 탱고 음악은 가사 없이도 감정이 진하게 전달되는 음악이다.” 음악 속에 덮여 있던 즉흥적인 감정을 찾아내며 연주하는 아티스트들도, 탱고 음악 속에서 함께 음악과 동화되는 관객들도 분명 탱고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같은 악기여도 연주자에 따라 그 음색과  울림이 달랐던 4첼로의 무대는 11월 가을밤을 특별하게 추억하게 만들었던 디너콘서트였습니다. 30년 넘게 첼로와 함께 한 첼리스트 송영훈과 한국의 차세대 첼리스트 3명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음에, 또한 라움에서 감상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다음 공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라움에서 준비한 11월 마티네는 독보적인 명품 보이스 <염유리X최진호> 입니다. 혼성 듀오의 멋진 하모니,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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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유튜브 크리에이터, 첼로댁>

     이번 10월 마티네 공연의 주인공은 친근하고 퀄리티 놓은 연주로 첼로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첼로댁, 첼리스트 조윤경 님의 무대였습니다. 동영상 연주 보다 직접 첼로댁님의 라이브 무대를 보고 싶어 하시는 많은 분들이 일찍부터 저희 라움을 찾아주셨는데요, 가을 하늘만큼이나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이번 마티네 콘서트 무대를 만나보실까요?   10월 마티네 문을 연 첫 곡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스타일리시한 크로스오버 곡을 연주했던 노르웨이 출신 혼성 듀오 시크릿가든의 ‘Song from a Secret Garden’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영훈과 첼로댁의 연주는 원곡의 멜로디가 가지고 있는 서정적인 감성을 뛰어넘는 인상적인 무대였습니다. 이어서 들려드린 곡은 우리에게 가요로 잘 알려진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이었습니다. 첼리스트 조윤경의 연주에 대해 ‘기악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노래 가사가 들리는 듯 하나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탁월하다.'라는 평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라이브로 만난 무대를 통해 정말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할 수 있는사랑과 기도의아름다운 말향기로운 모든 말깊이 접어두고침묵으로 침묵으로나를 내려가게 하는가을바람이여 -이해인의 「가을바람」 中 - 그녀의 센스 넘치는 진행 솜씨와 시 낭송은 더욱 공연장을 아름답게 채워주었습니다. 조윤경이 준비한 시는 모두 가을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는데, 고운 언어와 맑은 감성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해인 수녀의 「가을바람」 이라는 시구절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시간과 자연이 주는 울림에 마음이 따스하고도 경건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옥같은 명작의 테마곡을 옴니버스로 연주한 ‘Love Affair + 시네마천국 + Love Story OST’는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가득 머금게 하는 무대였습니다. 영화의 명장면들이 머릿속에서 리플레이 되는 가슴 떨리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은 설레는 웨딩 데이가 연상되는 낭만적인 무대였습니다.    사회자로도 손색없는 첼로댁의 진행으로 매끄럽게 이어진 다음 무대는 Cassado Suite for Cello Solo 1. Preludio-Fantasia라는 첼로 솔로곡이었습니다. 카사도는 작곡가이자 첼리스트로 파블로 카잘스의 첼로 주법과 스타일을 계승한 제자로도 유명합니다. 조윤경은 첼로 주법 중 ‘하모닉스’의 개념을 설명한 뒤, 실감 나게 직접 목소리를 이용해 첼로의 높은 음까지 구사해 보이면서 관객들에게 전달해 주는 친절함까지 잊지 않으셨습니다. 무대가 시작되고 더 자세히 들으니 ‘하모닉스’ 부분이 어느 파트에서 표현되었는지 관객분들도 다 아셨을 거라 믿습니다.   협연하신 이호찬 첼리스트는 귀엽게 ‘첼로댁’을 누나라고 부르며 무대에 함께 하셨습니다. 고교 선후배 사이로 본 뒤로 오랜만에 만나 이번 마티네 무대에서 서로 호흡을 맞췄다고 하는데, 피아니스트 조영훈의 반주까지 더해져 들은 비발디의 투 첼로를 위한 협주곡은 시간을 무색하게 할 만큼 멋진 케미였습니다. 환상적인 두 첼로의 선율을 마치 씨실 날실이 서로 정교하게 교차되면서 만들어지는 무늬처럼 미세하게 겹겹이 포개지는 멋스러운 하모니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첼로댁이 다음으로 들려드린 곡은 탱고의 아버지 ‘피아졸라’의 명곡 ‘망각’ 과 ‘리베르 탱고’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간주 중에 타악기처럼 첼로 바디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며 탱고의 리듬을 타는 부분이었습니다. 체임버 안에 울려 퍼졌던 첼로댁의 열정적인 피아졸라의 연주가 끝나자, 관객분들은 무대를 향해 열띤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앙코르곡 몬티의 차르다시를 끝으로 10월 마티네는 가을 단풍처럼 아름답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곡 리스트와 시 낭송으로 첼로댁 공연은 알찬 소품집 앨범을 선물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완성이란 더 무언가를 보태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을 때라고 합니다. 그래서 10월의 가을은 모든 결실들이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고, 다시 더 채워지기 위한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해 주는 것 같습니다. 11월 마티네는 혼성 성악가의 듀엣 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보이스: 염유리 x 최진호> 공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라움의 마티네 공연도 보다 좋은 무대와 컨텐츠로 더 다듬고 겸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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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서로를 바라보다, 두 대의 피아노>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9월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포토월의 코스모스처럼 아름답고도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박종해가 선보이는 <두 대의 피아노, 서로를 바라보다> 무대에는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었을지, 그 생생했던 현장을 만나보실까요?     첫 곡은 우리에게 친숙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C장조 K.545는 작곡가 그리그가 두 대의 피아노로 편곡하여 만든 작품으로, 멜로디는 친숙하지만 색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Suite No.1는 모든 감각을 건반에 집중하는 두 연주자들의 진중함과 기교 넘치는 연주 안에서 느껴지는 서사적인 전개로 청중과 깊은 교감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심연의 호수에 퍼져가는 물결처럼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피아노 선율의 잔상은 잊지 못할 연주의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Op.72-2은 클래식을 주제로 한 일본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자주 등장하는 테마 곡으로, 대중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체코의 민족적 정서가 느껴지는 멜로디는 청중들의 마음을 뭉클하고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No.6은 두 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로 곡을 연주하는 연탄곡으로써, 두 피아니스트들의 유기적인 퍼포먼스가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집시 민속음악의 선율을 한층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No.6은 두 명의 연주자가 한 대의 피아노로 곡을 연주하는 연탄곡으로써, 두 피아니스트들의 유기적인 퍼포먼스가 강렬하고도 인상적인 집시 민속음악의 선율을 한층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스카라무슈 Op.165b는 프랑스 작곡가 다리우스 미요가 브라질에 체류하던 시절의 기억을 살려 1927년 작곡된 곡으로 역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입니다. 기량이 뛰어난 젊은 두 피아니스트들이 무대 위에서 주고받을 활기찬 에너지와 리드미컬한 생동감이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해졌습니다.   앙코르곡으로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 No.5으로, 오늘의 마티네 공연 마지막을 열정적으로 마무리 하기에 탁월한 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 분의 호흡이 환상적이었던 만큼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가 체임버홀을 가득 매운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흔히 타인은 나의 거울이라는 말을 합니다. 평생 스스로의 낯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야 할 우리의 숙명은 내가 아닌 무언가와 끊임없이 마주하며그 간격 속에서 반응하고, 이해하며 자아를 성숙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대의 피아노, 서로를 바라 보다> 공연을통해 공존에서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에 대한 통찰의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마티네 공연은 10월 첼로댁입니다. 섬세한 첼로 선율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아티스트의 무대를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이 계실 텐데요. 매혹적인 늦가을의 첼로 선율로 관객분들과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문화 예술과 미식이 있는 한낮의 음악회, 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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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와인바자 in Autumn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야외 그라스 가든에서 펼쳐진 '2022 라움 와인바자 in autumn'. 와인+아트+음악의 향연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와인 페어의 현장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낮에 와도 밤에 와도, 언제 봐도 아름답고 고혹적인 라움아트센터의 2층 그라스가든.  와인 잔을 들고 사진 찍으며 행사를 즐겼던 참관객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DJ 분들의 다양한 디렉팅으로 분위기까지 좋다 보니,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참관객들의 표정도 너무 즐거워 보였답니다.     이번 와인바자에는 총 7개의 수입사가 참여했습니다. 누룩상회, 동원와인플러스, 보틀샤크, 올빈와인, 월드와인, 챠르와인, 큐리어스와인. 수입사 스탭분들 모두 알찬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브리제 홀에서는 아트숍 ‘르빠삐에르’ 대표가 해외 아트 옥션과 경매를 통해 수입해 온 빈티지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리지널 아트 포스터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발행된 오리지널 빈티지 포스터와 라이센스 있는 갤러리 아카이벌 프린트들로 구성된 본 전시는 샤갈, 호안 미로, 톰 삭스, 안드레아스 거스키, 이우환 등등 작품의 희소성과 소장 가치도 우수하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마제스틱볼룸 홀에서는 DJ  라이브 공연과 함께 '미스테리박스’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관객분들이 다양한 와인은 물론, 각종 럭셔리 상품 등을 경품으로 받아 가셨습니다.  예술을 사랑하고, 공연을 즐기며,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살아가는 라움아트센터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2022 라움와인바자 in autumn 행사가 가을 날의 멋진 추억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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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선율을 그리다, 클라리넷&첼로>

 이번 마티네 공연은 각 클래식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8월의 마지막 주를 위한 완벽한 공연, 그 생생한 현장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첫 번째 곡은 막스 부르흐의 ‘클라리넷 3중주를 위한 8개의 소곡’ 중 2악장, 3악장, 7악장을 연속해서 들으셨습니다. 세 분이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충분히 줄 수 있는 무대여서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를 바라보았습니다. 서정적인 선율로 흐르는 피아노 소리에 곱게 포개지는 클라리넷과 첼로의 연주는 관객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았습니다.  저희 라움 마티네 공연의 묘미는 바로 연주자분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과 첼리스트 심준호 목소리도 너무 좋으셨답니다. 첫 번째 들려드린 원곡의 현악기 파트는 비올라였는데, 이번 무대에 첼로로 연주되어 편곡 과정의 어려움은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완성도 있는 연주를 보고 나니, 얼마나 두 아티스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이 무대를 준비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곡 S. 헨리슨의 ‘오프 피스트’는, 작품 이름의 뜻에서 느껴지듯 슬로프가 아닌 길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처럼 첼로와 클라리넷이 악보 밖으로 활주하듯 리드미컬하게 연주되는 곡입니다. 모험심 가득하게 때론 재치 있게,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연주에 청중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브람스의 ‘클라리넷을 위한 삼중주 OP114’는 클라리넷만을 위한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악기의 완벽한 기교와 풍부한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총 4악장이 연주되었는데, 서사적인 화성에서 오는 진중하고도 강렬한 분위기는 악장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감성을 터칭 하는 무대였습니다. 특히 첼로 현에서 울리는 깊은 울림을 온몸으로 하나하나 공감하며 연주한 첼리스트 심준호님의 몸짓은, 음반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다는 눈으로 소리를 보는 멋진 경험을 관객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앙코르곡은 프랑스의 아코디어니스트 리처드 갈리아노의 웃음보라는 ‘fou rire’라는 곡이었습니다. 아코디언이 아닌 클라리넷의 연주로 들으니 김상윤의 매끄럽고 유려한 연주 실력이 한층 돋보이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관악기와 현악기, 건반악기의 조합은 어쩌면 가장 간결하고도 짜임새 있는 곡을 만들지 충분치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공연이 악기마다 각각의 개성을 서로 돋보이게 해준 멋진 무대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느 곳이든 다양한 연령과 성격의 사람들이 현시대의 모습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때, 세상은 보다 진보되는 방향으로 나간다고 생각이 듭니다. 콜라주처럼 때로는 모자이크처럼, 오늘 8월의 마티네 연주처럼 여러분들도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며 풍요롭고 아름다운 시간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9월 27일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서로를 바라보는 두 대의 피아노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박종해님과 김재원님의 특별한 우정의 무대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 예술과 미식이 있는 한낮의 음악회, 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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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깊은 울림을 주다, 바순>

   관악기만을 위한 리사이틀이 주는 특별함에 더욱 매료되었던 이번 7월 클래식 마티네 공연. 그 현장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바수니스트 유성권님은 재능과 성실함으로 올해 바순을 시작한지 22년을 맞이하는 아티스트로써, 17세에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 국립음악대학에 최연소로 입학하고 21세 나이에 교향악단 수석 바수니스트 종신 단원이 되신 실력파 연주자이십니다.  이번 마티네에선 바수니스트 유성권님이 좋아하는 곡들로 준비되었으며 악기와 함께 했던 그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번째 곡은 프랑스 작곡가 ‘유진 보짜의 론도’( Eugene Bozza : Recit, Sicilienne et Rondo)라는 곡으로 바순의 저음만 생각하며 들으셨던 관객분들에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이 주는 곡의 매력과 바순의 깊고도 영롱한 음색을 바수니스트 유성권님이 선사해 주셨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유성권님은 관객분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도 만들어주셨는데, 평소 바순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 바순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들으면서 관객분들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들으신 곡은 ‘힌데미트의 바순 소나타’ (Paul Hindemith: Bassoon Sonata)’ 였습니다. 작곡가 힌데미트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 같은 현악기뿐 아니라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과 호른·트럼펫·트롬본·튜바와 하프까지 오케스트라의 악기 대부분을 위해 소나타를 작곡했던 뛰어난 음악가였습니다. 그가 바순이란 악기를 위해 만든 소나타여서였을까요? 유성권님이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연주했던 곡이었다고 합니다.  21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에 수석 입단과 동시에 6개월만에 종신단원으로 임명되기까지, 바수니스트로 살아온 그의 인생 스토리에는 바순에 대한 재능 그 이상의 것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어느 정도의 연습량을 소화했냐는 한 관객분의 질문에 예원학교때부터 선생님 말씀 성실히 잘 따르며 클래스에 임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대중들에게 생소한 바순이라는 악기와 울고 웃으며 성장해왔을 그의 농밀한 시간이 고스란히 무대로 녹아 들지 않았나 합니다.    세번째 곡은 ‘슈렉의 바순 소나타’ (Gustav Schreck: Bassoon Sonata, OP.9)를 들으셨습니다. 유성권님은 최근 이 곡에 가장 홀릭 되어 있다고 소개 해주시면서, 좀더 이 명곡을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 하셨답니다.    마지막 곡은 젠틀하면서도 포근한 바순의 음색과 맑은 피아노 선율이 너무도 조화로웠던 ‘빌 더글라스의 Hymn’이란 곡이었습니다. 이 곡은 피아노와 바순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뉴 에이지 뮤지션인 빌 더글라스의 대표곡으로써 국내에서는 KBS FM 프로그램 ‘당신의 밤과 음악’의 시그널 뮤직으로 사용되면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유성권님과 함께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주신 피아니스트 김재원님은 젊은 남성 클래식 연주자들이 결성한 실내악 앙상블 ‘클럽 M’의 리더이자 연주자로 이번 공연을 함께 빛내주셨습니다.      두 아티스트 분들이 만든 7월의 마티네 공연도 따스한 오후 햇살처럼 장마철로 잠시 지쳐있던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비춰주었습니다.  오늘은 하기정 시인님의 ‘바순’ 이란 시구절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그는 슬픔에 관한 한 긴 목을 지녔다 바람의 구멍을 열면 두 개의 목이 서로의 목구멍에 대고 울음을 불어 넣었다  목질의 리드를 숨으로 불어 깊은 울림통으로 오묘한 소리를 만드는, 바순의 발성 시스템이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다음 8월 30일 마티네 콘서트의 주제 악기는 클라리넷 & 오보에입니다.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님과 오보이스트 고관수님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듯한 두 관악기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문화 예술과 미식이 있는 한낮의 음악회, 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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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피아니스트 김유정의 시네마 콘서트

  관객분의 뜨거운 플래쉬와 박수로 우리에게 잊지못할 영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준 김유정 미드썸머나잇 씨네마 판타지 콘서트, 그 생생했던 7월 7일의 현장을 만나보실까요?  디너 공연의 무드를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던 포토존의 조명과 플라워들.   씨네마 판타지의 문을 연 첫번째 곡은 가녀리고 섬세한 체구로 오로지 피아노만을 사랑했던 음유시인 쇼팽의 대표적인 명곡인 즉흥환상곡 c# 다단조 작품 66이었습니다. 곡의 이름처럼 일순간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피아니스트 김유정님이 온 몸의 에너지로 건반에 쏟아내주셔서 보는 청중들의 시선이 일순간 무대로 집중되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 단조 Op. 18는 엄청난 체력과 몰입도가 아니고는 연주하기 힘든 명곡으로 클래식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애정하기로 유명하죠. 오케스트라와 협연 레코딩으로만 익숙하게 들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김유정님이 편곡하셔서 피아노의 장중한 무게감과 깊이가 한 층 더 느껴지게 만들어 라흐마니노프 곡만이 줄 수 있는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꽉 채워진 무대였습니다.   스페인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파블로 드 사라사테의 Zigeunerweise Op.20은 우리에겐 ‘집시의 노래’로 잘 알려진 곡입니다. 이 곡은 바이올린 전공자들의 비범함을 뽐낼 때 선곡 된다는 일화가 있는데, 바이올리니스트 Christian.Kim과의 협연으로 실제 공연장에서 들어보니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너무도 매력적이더군요. 테크닉과 표현력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면서 피아노와 멋진 앙상블을 이룬 바이올린의 연주가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박수 소리로 마제스틱홀은 황홀함 그 자체였답니다.  다음으로 들려드린 김유정님의 피아노 솔로곡은 드뷔시가 남긴 유일한 인상주의 작품으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75 - 3번 ‘달빛’ 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듣는 이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이 곡은 영화 트와일라잇의 두 남녀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가 함께 숲속의 나무들을 이리저리 날아오르던 낭만적인 장면까지 떠올리게 하는 환상적인 무대였습니다.    다음곡 첼리스트 박건우님과 김유정님의 듀오 피아노와 첼로가 만들어낸 피아졸라의 ‘Libertango’ 였습니다. 탱고의 고장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시가 연상되는 이 곡은 강렬한 첼로선율과 절도 있는 피아노의 연주로 댄서의 정렬적인 춤동작이 절로 떠올려지는 무대였습니다. 첼리스트 박건우님은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첼로 부문 파이널에 올라 1위 없는 4위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무대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던 연주자입니다. "매 순간 음악 그리고 무대 앞에서 진실된 연주를 하겠다."라는 박건우님의 말과 같이 그의 활 끝에서 음악을 마주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답니다.    마지막 연주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Mambo’였는데, 원곡은 스릴감 넘치는 라틴 스타일의 교향곡 형식의 무곡으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이번 라움 시네마 판타지 콘서트에서는 청중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는 색다르고 개성있는 편곡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피아노 건반을 베이스로 두 현악기의 야성미 넘치는 리드미컬한 연주에 관객분들도 즐겁게 연주를 즐기셨습니다.     본 공연이 끝난 뒤에는 세 분의 아티스트를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에프터파티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여름밤을 멋지게 즐겨볼까요?” 라고 멘트하시는 김유정님.      관객분들의 호응에 더욱 열기가 뜨거워진 분위기에 연주된 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에 수록되었던 ‘Por una Cabeza’였습니다. 시력을 잃고 맹인이 된 퇴역 중령, 배우 알파치노가 아름다운 여인과 탱고를 추는 인상적인 영화의 한 장면~ 탱고는 상대를 안는 순간, 또 다른 자아와 포옹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열정적이며 관능적인 춤과 노래와 연주까지 혼합된 탱고라는 예술세계로 빠져들게 해주신 세 분의 멋진 퍼포먼스덕분에 어두어지고 있는 여름밤 만큼이나 로맨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앵콜곡 맘보를 끝으로 여름 밤 영화 같은 연주회는 끝이 났지만. 돌아가시는 관객분들의 마음속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영화가 시작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네마 판타지 공연을 위해 특별히 심사숙고하여 편곡하시고 협연 악보까지 구하셨다는 김유정님의 말씀을 들으며 이 콘서트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준비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콘서트는 알 파치노의 대사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탱고나 브루스 춤을 추다 보면 다리가 꼬이고 스텝이 엉키게 되어 있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다."  (If you're dancing tango or bruce, your legs are twisted and your steps are getting tangled.   Then you start over there. So is life.)   다음 기획 공연은 깊은 울림을 주는 ‘바순’ 악기의 매력을 만나보실 수 있는 한낮의 음악, 마티네 콘서트입니다. 7월 12일 라움에서 열리는  바수니스트 '유성권'님 연주회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짜임새 있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분들과 함께 설레는 시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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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페인팅 : 형태의 혁명가, 파블로 피카소>

 이번 6월 마티네 공연도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저희 라움을 찾아주셨습니다. 지난달 마티네 콘서트가 앙리 마티스의 페인팅과 재즈곡이 색채감있게 어우러진 콘서트였다면, 이번 6월 마티네 콘서트는 마티스의 애증의 라이벌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21세기 천재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피카소와 함께 인연을 맺었던 에릭 사티, 스트라빈스키의 곡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던 이번 콘서트는 우리나라 1세대 도슨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김찬용 도슨트님의 풍부한 설명에 더욱 고개를 끄덕이며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피카소의 작품은 그가 남긴 작품들의 주요 컬러를 기준으로 가난과 고독, 고통으로 지배받던 청색시대와 파리의 밝은 분위기로 핑크색을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장미빛시대로 나뉘게 됩니다. 그의 친구이자 시인이었던 아폴리네르는 피카소의 청색시대의 작품을 가리켜 눈물에 흥건히 젖은 예술, 촉촉한 계속의 푸르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열정적인 삶을 살며 다작을 남겼던 피카소가 시대를 뛰어넘는 대작을 끊임없이 창조할 수 있었던 근간은 예술을 사랑하는 만큼이나 그의 지인들을 사랑하고 아꼈던 그의 인간애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도 설레임을 안고 발걸음 해주시는 한 분 한 분들에게 들려드린 첫 곡은 에릭사티의 짐노페디였습니다. 이 곡의 특징은 부드럽고도 매혹적인 3/4 박자의 왈츠 선율이 우아하면서도 신중하게, 한 음 한 음 연주되는 피아노 건반의 섬세한 울림이었는데 피아니스트 송영민 님의 크롬빛 터칭으로 더욱 서정적인 정서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Je te veux는 “난 그대를 원해요.”라는 사랑스러운 제목의 왈츠곡입니다. 앞의 차분했던 곡과는 달리 사랑스럽고도 경쾌한 무드로 에릭사티가 몽마르뜨의 뮤즈 수잔 발라동을 사랑하면서 작곡한 곡으로 유명한 곡이죠. 피아노 선율에 김덕우 바이올리스트님의 바이올린까지 더해져 풍성한 사운드로 우리 귀를 즐겁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번째 곡은 피카소의 지인이었던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을 들었습니다. 스트라빈스키는 피카소와 시인 장 콕토 셋이서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했던 친구사이였답니다.   6개의 짧막한 모음곡이다 보니 다채로운 래퍼토리로 관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속도감 있게 활을 켜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김덕우 바이올리니스트님의 경쾌한 당김과 후반부로 갈수록 리드미컬 하면서도 미스터리하게 몰아부치는 피아노의 케미가 너무도 인상적이었답니다. 두 연주자 분의 몰입도로 체임버홀 안의 열기는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기 충분했습니다.   멋진 매너로 앵콜의 박수를 쳐주셨던 관객분들과 사랑의 엘가로 아름다운 답장을 보내주셨던 두 연주자분들. 멋진 하모니가 그려진 6월의 마티네 콘서트였습니다.    김찬용 도슨트 님의 해설에서 소개해주신 파블로 피카소의 인용구절을 끝으로 6월 공연 리뷰를 마무리 하며 7월에도 저희는 보다 격식있고 색다른 공연으로 관객분들과 소통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삶의 의미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고, 삶의 목적은 그 재능으로부터 누군가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돕는 것이다.” - 파블로 루이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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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시네마 클래식Ⅱ : 솔로>

 지난, 4월 26일 전날 내렸던 비가 그치고 환하게 내린 햇살이 라움 마티네 콘서트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영화 속 클래식 콘셉트로 레퍼토리가 구성되었습니다.김성현 기자의 재치 있는 해설과 영화 설국열차로 시작된 송영민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마치 춤을 추듯 아름다운 모션과 선율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영화 ‘설국열차’ 중 Goldberg Variations, BWV 988, No. 1 'Aria' 연주를 통해 영화를 더 아름답게 완성 시키는 음악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두 번째 곡으로 모차르트의 Fantasia in C minor, K. 475 연주를 통해 영화 ‘허공에의 질주’ 속의 한 장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환상의 질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공간을 이동하는 마법의 세계를 다녀온 듯, 음악의 힘이구나!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영화 ‘작은 아씨들'의 해설과 Kinderszenen, Op. 15, No. 1 'Von Fremden Landern Und Menschen' 연주를 통해 만난 베스는 우리에게 인생은 모두가 한 편의 소설임을 전해주기도 했답니다.   음악을 통해 영화의 주인공을 만나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찬찬히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 매달 마티네 공연을 기다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연주를 장식한 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 ‘ 귀여운 여인’에서 우리의 기억 속에 그림처럼 남아 있는 주인공 남녀의 오페라 관람씬에서 들었던 Sempre Libera입니다.  소프라노 김예은의 열창으로 영화를 보며 느꼈던 그때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5월 화창한 봄날의 마티네를 다시금 기다리게 되는 이유, 오늘의 충분한 감동을 다시금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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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셀렉티브 콘서트
<클럽M SPERO, SPERA>

 지난 4월 12일 라움아트센터에서 2022 클럽M 첫 번째 연주회 'SPERO, SPERA'가 희망의 선율로 펼쳐졌습니다. 클럽M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던 동년배의 젋은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앙상블로, 깊이 있는 음악성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2017년 창단과 동시에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풍성한 사운드와 폭넓은 레퍼토리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는 클럽M의 이번 무대는 3년 만에 10명의 멤버로 선보여 더욱 뜻 깊은 무대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의 첫 곡으로 선보인 존 레논의 'Imagine'은 클럽M의 상주 작곡가 손일훈의 편곡을 더해 더욱 새로움을 더했는데요. 공연의 주제인 에 걸맞춰 코로나와 전쟁으로 전세계가 고통 받는 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준비한 곡이라고 합니다. 이어 몽환적인 멜로디의 에르뇌 도흐나니 6중주 다단조, 풍성한 하모니가 인상적인 가브리엘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이 연주되었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요한 파헬벨 작곡과 오은철의 편곡이 더해진 캐논 다장조가 마제스틱 볼룸에 울려퍼질 때 관객들의 마음 속이 따뜻한 울림이 가득 찼습니다. 때맞춰 비까지 내린 날, 아름다운 선율의 여운이 오래 남는 날 이였습니다. 다음 공연은 5월 17일 라움셀렉티브 콘서트 <금난새&신포니아라움>입니다. 금난새 지휘자의 재치있는 해설과 신포니아 라움의 웅장한 연주로 펼쳐지는 이 날의 공연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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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시네마 재즈>

라움아트센터는 지난 3월 29일 오전 11시 30분 ‘2022 라움 마티네 콘서트 : 시네마 재즈’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올 댓 클래즈’가 무대를 꾸몄습니다.  올 댓 클래즈는 ‘좋은 음악에는 경계가 없다’는 신념 아래 클래식과 재즈, 크로스오버 등 장르를 넘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좋은 음악을 공유하기 위해 탄생한 팀입니다.   여기서 ‘클래즈’는 클래식과 재즈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2018년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기획했습니다. 그 뒤 색소폰 브랜든 최를 비롯하여 플루트 박예은, 클라리넷 김우연, 드럼 조한샘, 콘트라베이스 김종호 등 국내 정상급 클래식 및 재즈 연주자들이 합류하면서 지금의 팀이 완성됐습니다.     그동안 클래즈는 각자 자신 있는 장르의 특징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활동했고, 그 가운데 클래즈만의 개성을 더해 보다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무대에서 구현해왔습니다.   이번 라움 마티네 콘서트에서도 올 댓 클래즈는 그동안 쌓아 올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아낌없이 보여줬습니다.    멤버들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미드 나잇 인 파리 등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영화 음악부터 조지 거슈윈, 클로드 볼링 등 재즈 음악가들의 곡들까지, 클래즈만의 색깔을 살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와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마티네 콘서트를 더욱 즐겁게 하였습니다. 평소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연주자의 시선으로 보는 클래식과 재즈 음악, 그리고 작곡가들의 인생을 ‘티키타카’ 입담으로 풀어내며 시네마 재즈의 참 매력을 보여주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라움의 다음 마티네콘서트는 4월 26일 <시네마 클래식 Ⅱ - 솔로>를 주제로 열립니다. 영화를 더 아름답게 완성시키는 음악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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